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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스크린 현장

"대세와 거장의 만남"…하정우, 박찬욱 감독 '아가씨' 주연

김지혜 기자 작성 2014.11.04 13:22 조회 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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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정우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하정우가 박찬욱 감독의 신작 '아가씨'에 출연할 전망이다.

하정우의 소속사 판타지오 관계자는 4일 오후 SBS 연예스포츠와의 전화통화에서 "'아가씨'의 출연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아직 계약서에 사인을 한 것은 아니지만, 구두로 이야기를 마친 상황"이라고 전했다.

'아가씨'는 박찬욱 감독이 '박쥐' 이후 5년 만에 선보이는 신작으로 영국의 소설가 사라 워터스가 쓴 소설 '핑거 스미스'를 원작으로 한다.

'핑거 스미스'는 영국 빅토리아 시대를 배경으로 두 명의 소매치기 여성과 두 남자가 얽히는 이야기를 그린 작품. 박찬욱 감독의 '아가씨'는 배경을 일제 강점기로 바꾸고 국내 정서에 맞게 각색한 것으로 알려졌다. 하정우는 마성의 매력을 지닌 '백작'을 연기하게 된다. 파격 노출이 예고된 여주인공은 캐스팅 진행 중이다.

충무로를 대표하는 거장과 대세 배우의 만남이기에 '아가씨'에 대한 기대는 급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각자의 영역에서 최고의 결과물을 내온 두 사람이 만나는 만큼 그 시너지 또한 관심이 모아진다.

하정우는 두번째 장편 연출작 '허삼관 매혈기'의 개봉을 준비하고 있으며, 최동훈 감독의 '암살'의 국내 촬영도 병행하고 있다.

'아가씨'는 내년 상반기 크랭크인 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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