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장진의 신데렐라, 이솜은 누구?…'하이힐' 빛낸 매력녀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6.18 09:47 조회 2,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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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장진 감독의 신데렐라로 떠오른 이솜이 관객의 주목을 받고 있다.

이솜은 영화 '하이힐'에서 지욱(차승원)이 유일하게 끝까지 지키고 싶어하는 '장미'로 분해 다채로운 매력을 발휘했다. 

장진 감독은 이솜에 대해 "은밀하고 알 수 없는 매력을 가진 배우"라며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이솜은 영화속에서 지욱의 수사를 돕는 바텐더로 그가 베푸는 알 수 없는 선의에 묘한 감정을 느끼게 된다. 이를 절제된 연기로 표현하며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여자가 되고 싶다는 욕망을 숨긴 채 겉으로는 완벽한 남자로서 살아온 지욱의 어린 시절 장면과 함께 흐르는 이솜의 노래는 그녀 특유의 꾸밈없고 맑은 보이스와 더해져 애절함과 슬픔을 느끼게 한다.

특히 이솜은 이 장면을 위해 촬영 틈틈이 피아노와 노래를 연습하며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는 후문. 김중우 음악감독이 총괄한 이번 '하이힐' 속 OST 중 단연 관객들의 귀를 사로잡은 이솜의 노래는 영화를 본 관객들로 하여금 오래도록 깊은 여운을 남기며 또 다른 관전 포인트로 꼽히고 있다.

이솜은 모델 출신 배우로 많이 않은 연기 경력에도 충무로 관계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다. '하이힐'은 물론이고, 정우성 주연의 '마담 뺑덕'에도 주연급으로 캐스팅됐다. 

'하이힐'은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사건을 그린 작품으로 장진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차승원, 이솜, 오정세 등이 출연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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