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하이힐', 장진과 차승원이기에 가능했던 영화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6.13 10:38 조회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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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이 관객들의 강력추천을 받으며 입소문이 퍼지기 시작했다.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

대한민국 대표 스토리텔러 장진 감독과 독보적 존재감을 자랑하는 배우 차승원이 6년 만에 의기투합해 새로운 도전을 선보여 화제를 모은 바 있다. 특히 여자가 되고 싶은 남자라는 파격 캐릭터로 연기 변신을 선보인 차승원은 강렬한 액션부터 아픔과 슬픔, 분노를 오가는 짙은 페이소스 담긴 섬세한 내면 연기까지 더해져 이야기의 몰입력을 높였다는 호평을 얻고 있다.

영화를 본 관객들은 "차승원이란 배우를 다시 보게 만든 영화(haew****), "차승원의 배우 인생의 가장 진한 캐릭터. 몰입도 200%. 처절하고도 아름다운 차승원의 영화"(purplewood200), "차승원의 연기력이 이 정도였는가? 윤지욱의 처연한 눈빛에 눈물 흘렸다"(이슬소리), "빼놓을 것 하나 없는 영화!"(hiya****) 등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또 장진 감독은 "지금껏 보여주었던 장진만의 색깔에서 벗어나 새로운 도전을 하고 싶었다"며 '하이힐'을 통해 기존의 느와르 장르와는 차별되는 섬세한 감성을 담아냈다. 그야말로 장진이기에 가능했던 영화라 할 수 있다.

관객들은 "왜 감성 누아르인지 알겠다. 피가 낭자한 액션신에서도 느껴지는 애잔함. 잔인하지만 먹먹하다"(huhd****),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만났기에 가능했던 영화. 두 사람의 시도가 참 멋지다"(prin****)며 색다른 장르에 대한 장진 감독의 도전에 박수를 보냈다.

차승원과 장진의 베스트를 확인할 수 있는 영화 '하이힐'은 전국 극장에서 상영 중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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