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4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우는 남자'vs'하이힐' 전야 개봉 맞불…누가 이길까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6.03 14:04 조회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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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는 남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 영화 '우는 남자'와 '하이힐'이 나란히 3일 전야 개봉을 선언하고 흥행 시동을 건다.

'우는 남자'의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와 '하이힐'의 배급사 롯데엔터테인먼트는 3일 오전 "관객들의 큰 기대와 언론의 뜨거운 반응에 힘입어 개봉일을 하루 앞당겨 3일 개봉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먼저 '우는 남자'는 단 한 번의 실수로 모든 것을 포기하며 살아가던 킬러 곤이 조직의 마지막 명령으로 타깃 모경을 만나 임무와 죄책감 사이에서 갈등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 느와르 영화. 2010년 '아저씨'로 전국 600만 관객을 동원한 바 있는 이정범 감독이 메가폰을 잡았고, 톱스타 장동건과 김민희가 호흡을 맞춰 기대를 모은다.

장진 감독의 컴백작 '하이힐'도 '우는 남자'만큼이나 관심을 모으는 작품. '하이힐'은 완벽한 남자의 조건을 모두 갖췄지만 여자가 되고 싶은 욕망을 숨긴 채 살아온 강력계 형사 지욱(차승원)의 운명과 고통을 그린 이야기를 그렸다. 장진 감독과 차승원이 6년 만에 재회해 또 한번 멋진 앙상블을 이뤘다.

두 작품 모두 한국 영화 기대작으로 팬들의 높은 관심을 얻고 있다. 더욱이 두 영화 모두 느와르를 표방해 다가오는 선거일 연휴에 피튀기는 흥행 대결이 예상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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