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3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장진 감독, 성소수자 다룬 이유…"다르지 않다는 걸 이야기하고 싶었다"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5.29 16:38 조회 1,0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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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이힐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장진 감독이 신작 영화에서 성소수자를 소재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29일 오후 서울 건대입구 롯데시네마에서 열린 영화 '하이힐'(감독 장진)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장진 감독은 "보편적인 틀안에서 보는 것 외에 사회에서 인정받지 못하고, 발언할 수 없는 것에 대해 끄집어 내고 싶었던 적이 많았다. 거기에서부터 출발한 영화다"라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러나 굳이 성정체성이나 성소수자에 대해 이야기해야지라고 의도하고 시작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만들면서 영화를 통해 그들이 우리랑 똑같이 살고 있다고 얘기하고 싶었다. 물론 소재만 가져와서 얘기하는건 아닐까 고민도 많았다"고 덧붙였다. 

'하이힐'은 누구에게도 말하지 못한 자신의 진짜 모습을 찾기로 결심한 순간 치명적인 사건에 휘말리게 된 강력계 형사 지욱의 돌이킬 수 없는 운명을 그린 이야기로 오는 6월 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 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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