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6월 2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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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트르담’ 홍광호, 런던 진출 전 마지막 앵콜무대 선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4.02.03 15:01 조회 2,78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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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광호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대한민국 대표 뮤지컬 배우 홍광호가 2월 3일부터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단 8일간 공연되는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 앵콜 공연에 출연한다.

홍광호는 세계초연25주년을 기념하여 오는 5월, 런던에서 개막되는 '미스사이공 25주년 뉴프로덕션'의 주역으로 영국 웨스트엔드 무대에 진출하게 됐다.

이후 한국무대에서는 당분간 홍광호를 볼 수 없게 됐기 때문에 이번 앵콜공연에 대한 관객들의 반응 또한 뜨거워지고 있다.

지난해 4년만에 재 공연된 '노트르담 드 파리'에서 '콰지모도'역을 연기한 홍광호는 새로운 캐릭터 해석과 절절한 연기를 통해 관객들의 눈물샘을 자극했고 전회, 전석 기립박수와 함께 작품에 대한 폭발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계원예술고등학교 연극영화과, 중앙대학교 연극학과에서 연기를 전공한 홍광호는 2002년 뮤지컬 '명성황후'의 앙상블(단역)로 프로무대에 데뷔했다.

이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세계최연소 '팬텀'과 '지킬앤하이드'의 지킬, '닥터 지바고'의 지바고, '맨 오브 라만차'의 돈키호테 등 대형 뮤지컬의 주연을 도맡으며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뮤지컬배우로 자리잡았다.

뿐만 아니라 '첫사랑', '빨래', '살짜기 옵서예'등 창작 뮤지컬에서도 활약하며 수많은 관객들에게 사랑과 관심을 받아왔다.

뮤지컬 '노트르담 드 파리'는 2005년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처음 선보였으며, 내한 및 라이선스 공연으로 한국 관객들에게 많은 사랑을 받아왔다.

2013년 한국어 공연은 예매 순위 1위 및 평균 객석 점유율 90%를 기록하며, 공연 막바지까지 매진행렬을 이루는 관객의 성원에 힘입어 13개 주요 도시 투어와 서울에서의 앵콜공연이 성사되었다. 이번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선보이는 앵콜공연은 더욱 확장된 무대로 공중에 매달린 대형 종과 움직이는 석상 모형 등 스케일 면에서 더욱 오리지널에 가까운 규모로 한층 업그레이드된 무대를 만나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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