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4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공유, 티켓 파워 입증했다…'용의자' 손익분기점 돌파

김지혜 기자 작성 2014.01.13 12:19 조회 3,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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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공유가 대작 영화에서 자신의 티켓파워를 확실히 입증해보였다.

지난해 12월 24일 개봉한 공유 주연의 '용의자'(감독 원신연)는 지난 12일까지 전국 372만 명을 동원했다. '용의자'는 P&A 비용을 포함해 총 제작비 95억이 투입된 대작 영화다. 그러나 부지런히 관객을 모은 끝에 손익분기점을 돌파하는데 성공했다.

개봉 당시의 여건은  좋지 않았다. 현재 900만 관객몰이를 하고 있는 흥행작 '변호인'을 경쟁자로 만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개봉 3일 만에 전국 100만 관객을 돌파하며 '변호인' 못지 않은 기세로 초반 관객 몰이를 했다. 

'용의자'는 개봉 이래 단 한번도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한 적이 없다. 그러나 1등 못지 않은 2등으로 관객을 꾸준히 모았다. 관객 동원수나 파급력 면에서 '변호인'에 뒤졌지만, 실속을 챙겼다는 평가다.

흥행의 중심엔 공유가 있다. 공유는 영화의 타이틀롤을 맡아 흥행을 견인했다. 브라운관에서 보여준 달콤한 이미지를 벗고 짐승남으로 변신한 공유는 액션 연기와 감정 연기 모두 성공적으로 해내며 충무로 새로운 액션 배우의 탄생을 알렸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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