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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수지 수상소감 전혀 불편하지 않아…오히려 도와주고 싶었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3.12.31 18:12 조회 13,6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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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은경

[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신은경이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수지 수상소감과 관련해 “전혀 불편해 하는 표정이 아니었다. 다만 수지 씨가 많이 당황한 것 같아서 도와주고 싶었다.”고 말했다.

지난 30일 열린 2013 MBC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신은경은 특별기획 부문 최우수 연기상을 받았다. 이후 가진 인터뷰에서 신은경은 “어떤 상이냐를 떠나서 모든 사람들 앞에서 소감을 말할 수 있다는 게 굉장히 감사한 순간이었다. 큰 상을 받을 수 있어서 정말 행복했다.”고 못다한 수상 소감을 전했다.

신은경은 시상식 이후 불거진 수지 수상소감 논란에 대해서도 허심탄회하게 입을 열었다.

수지는 이 시상식에서 고현정, 최강희 등 쟁쟁한 선배들을 제치고 미니시리즈 부문 최우수연기상을 받았다. 당황한 표정으로 시상대에 선 수지는 2분 넘게 횡설수설하거나 강아지부터 미용실 원장님까지 이름만 나열했고, 이를 바라보는 조재현, 신은경 등 선배 연기자들의 얼굴이 화면에 비쳐지면서 예상치 못한 논란에 직면했다.

이에 대해서 신은경은 “나중에 방송을 통해서 봤는데 전혀 불편하게 바라보는 모습이 아니었다. 최근 많은 스케줄 때문에 잠을 제대로 이루지 못해서 다소 피곤했었다. 후배 연기자 수지가 당황해 어쩔 줄 모르는 모습을 보니 안타까워서 어떻게라도 도와주고 싶다는 마음으로 바라봤다.”고 후배를 배려하는 마음 씀씀이를 보여줬다.

올 한해 신은경은 MBC 드라마 '스캔들'과 JTBC '네 이웃의 아내'를 통해서 극과 극의 캐릭터를 연기하며 시청자들로부터 호평을 이끌어냈다.

연말 수상의 영예까지 안은 신은경은 “베테랑 선배 연기자들도 시상대에 서면 머리가 하얘지고 기억했던 걸 다 잊어버린다. 나 역시 6년 동안 함께 일한 메이크업 아티스트 이름을 잊어 버렸다. 조금은 따뜻한 마음으로 지켜봐주시길 바란다.”고 애정 어린 말을 잊지 않았다.

신은경은 올해 활동을 마무리 짓고 차기작 선정에 고심 중이다.

사진=SBS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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