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올 이즈 로스트', 영화만큼 흥미로운 촬영 비하인드

김지혜 기자 작성 2013.11.08 11:35 조회 2,092
기사 인쇄하기
올이즈로스트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칸영화제와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상영돼 호평을 받은 영화 '올 이즈 로스트'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망망대해에서 삶을 향해 치열한 몸부림을 치는 한 남자의 여정을 그린 영화 '올 이즈 로스트'는 아이템 단계에서 영화화에 이르기까지 무려 6년이라는 시간이 걸렸다.

독창적인 아이디어가 전적으로 바다에서만 그것도 이름도, 대사도 거의 없는 등장인물 한 명만 출연하는 해상 어벤쳐 영화화에 착수하기 까지는 오랜 시간이 필요했기 때문이다.

오랜 기다림 끝에 탄생한 '올 이즈 로스트'의 한 남자와 함게 거센 빗줄기는 물론 무섭게 덤벼드는 파도까지 견뎌내던 요트의 이름은 바로 '버지니아 진'. 단순히 요트의 이름인 줄 알았지만 J.C 챈더 감독의 얼마전에 돌아가신 할머니의 성함으로 알려져 화제가 됐다.

또한 주인공 로버트 레드포드가 망망대해에서 맨몸으로 파도에 맞서는 시간을 함께 한 촬영감독 드마르코는 요트 객실의 내부 촬영이 까다로운 일이었다고 말하며 좁은 공간에서 촬영을 했기 대문에 로버트 레드포드가 자신의 어깨를 밀어붙이면서 지나가야 했다는 에피소드를 전했다.

더불어 로버트 레드포드의 구명정을 주위에 살벌하게 맴돌던 상어와 물고기떼도 특수효과를 사용하지 않고 실제로 촬영한 것으로 알려져 관객들에게 신선한 충격을 안겨준다.

'올 이즈 로스트'는 지난 7일 개봉했다.

ebada@sbs.co.kr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광고 영역
광고영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