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29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故 박철수 감독 유작 '녹색의자', 10월 31일 개봉

김지혜 기자 작성 2013.09.16 18:17 조회 1,0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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녹색의자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교통사고로 타계한 고(故) 박철수 감독의 유작이 개봉한다.

16일 제작사 씨네힐에 따르면 '2013 부산국제영화제'(10월3일 개막) 특별프로그램 '박철수 추모전: 영원한 영화청년'과 월드 프리미어 부문에 초청된 박 감독의 마지막 작품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가 오는 10월31일 개봉을 확정지었다.

2005년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부문과 선댄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작품성과 흥행성을 세계 무대에서 인정 받은 바 있는 '녹색의자'는 30대 유부녀와 10대 고교생이 역 원조교제를 이유로 국내에서 최초로 구속되는 실화 사건을 모티브로 그린 로맨스 드라마.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는 34살 미술학원 여선생과 19살 남학생이 벌이는 파격적 러브스토리 실화를 스크린에 옮겼다. 박 감독이 새롭게 시나리오를 쓰고 리메이크하면서 더욱 더 파격적인 남녀 관계를 묘사해 많은 관심이 쏟아지고 있다.

개봉일 확정과 함께 공개된 메인 포스터는 주연배우 진혜경과 김도성의 과감한 노출 연기로 시선을 사로잡는다. 또한 어두운 밤거리에 둘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 어디론가 바이크를 타고 떠나는 두 남녀의 모습은 그 안에 많은 이야기가 숨겨져 있음을 알게 해준다.

'301 302' '녹색의자' '베드'에 이은 박 감독의 진화된 에로티시즘 완결편이 될 '녹색의자 2013-러브 컨셉츄얼리'가 관객들에게 어떤 평가를 받을 지 관심이 모아진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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