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20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미스터고' 김용화 감독 "오다기리 조, 카메오 출연 자청해"

김지혜 기자 작성 2013.07.08 17:06 조회 3,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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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스터고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미스터 고'의 김용화 감독이 일본 톱배우 오다기리 조의 캐스팅 후기를 전했다.

8일 오후 서울 삼성동 코엑스 메가박스에서 열린 영화 '미스터 고'(감독 김용화)의 언론시사회에 참석한 김용화 감독은 카메오로 등장해 뜻밖의 웃음을 선사한 배우 오다기리 조에 대해 "개인적인 친분으로 출연하게 됐다"면서 "칸 영화제 때 만나서 이 영화에 대한 이야기를 했더니 너무 재밌어했고, 우정 출연하고 싶다고 했다"고 말했다.

김용화 감독은 "처음엔 오다기리 조에게 줄 역할이 없어서 고민을 하다가 극중 등장하는 주니치 드래곤즈 구단주 역할을 생각했다. 이 배역이 어떻겠냐고 물어봤더니 시나리오를 보고 너무 좋아했다"고 캐스팅 후기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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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다기리 조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을 스카우팅하기 위해 한국을 찾는 주니치 드래곤즈의 구단주로 출연해 유쾌한 웃음을 선사한다. 전작들에서 진중하고 고독한 캐릭터를 주로 맡았던 것과 비교하면 코미디에 가까운 연기를 보여 준 것이 인상적이다.   

'미스터 고'는 야구하는 고릴라 링링과 당찬 15세 소녀 웨이웨이가 한국 프로야구단에 입단해 슈퍼스타가 돼가는 과정을 유쾌하게 그린 영화로 오는 7월 17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김현철 기자khc21@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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