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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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섯손가락] 주지훈, 신들린 눈물연기…채영랑 모정에 울다

강경윤 기자 작성 2012.11.25 22:52 조회 20,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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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SBS연예뉴스 l 강경윤 기자] 배우 주지훈이 신들린 눈물 연기를 선보였다.

25일 밤 방송된 SBS 주말 드라마 '다섯손가락'(극본 김순옥 연출 최영훈) 최종회에서는
시력을 완전히 잃은 채 숨어 지내고 있는 채영랑(채시라 분)을 찾아간 유지호(주지훈 분)와  유인하(지창욱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채영랑은 유지호를 죽을만큼 미워했던 과거를 반성하며 홀로 사라졌다. 그녀가 비밀리에 살고 있는 곳은 유지호가 외롭게 지냈던 제부도. 유지호와 유인하는 어머니가 살고 있을 것으로 추정되는 제부도로 찾아가 홀로 살고 있는 채영랑과 조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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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인하는 “이 꼴이 이게 뭐야. 그렇게 당당했던 모습 어디가고 왜 이렇게 살고 있어. 엄마가 왜 여기 혼자 있어.”라고 소리쳤다. 이어 “다시 집으로 가자.”고 말했으나 채영랑은 그런 유인하에게 집으로 돌아갈 수 없다며 거절했다.

채영랑은 “지호한테 엄마의 이런 모습 보여주고 싶지 않아. 그애가 나때문에 마음 아파 하는 거 죽어도 못 봐.”라고 말한 뒤 “지호가 내가 불쌍해서 마음 아파서 용서하면 어떻게 해. 그 애가 나 때문에 또 울 거 생각하면 가슴이 찢어져 버릴 거 같아.”라며 가슴을 쳤다.

이 모습을 숨죽여 보고 있던 유지호는 그저 소리없이 눈물만 흘릴 뿐이었다. 어머니의 사랑을 뒤늦게 깨달은 아들의 모습을 연기한 주지훈은 깊은 오열 연기는 시청자들을 감동하게 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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