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4월 3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프랑켄위니' 팀 버튼 감독 "실제 내 모습 반영"

김지혜 기자 작성 2012.10.11 21:44 조회 2,6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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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켄위니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흑백 3D 애니메이션 '프랑켄위니'를 연출한 팀 버튼 감독이 "영화 속 캐릭터 '빅터'에는 실제 내 모습이 반영돼 있다"고 밝혔다.

최근 영화의 개봉을 앞두고 제작사와 인터뷰를 가진 팀 버튼 감독은 1984년 자신이 만들었던 실사 단편 '프랑켄위니'를 장편으로 만든 이유를 비롯해 캐스팅에 대한 비하인드 스토리를 밝혔다.

팀 버튼 감독은 "첫 번째 경험은 누구에게나 특별한 의미를 가진다"며 1984년 '프랑켄위니'에 대한 애정을 밝혔다. 또 팀 버튼 사단이 총출동한 캐스팅에 대해 "아주 개인적인 기억을 들추느느 프로젝트였기 때문에 이전에 함께 작업했던 배우와 함께 하고 싶었다"고 말했다.

또한 주인공 캐릭터 빅터에 대해서는 "매우 내성적인 아이다. 의사소통에 능하지 않고 진지하고 감성적이며 조용하고 사려 깊고 과학에 깊이 빠져있다. '빅터'는 실제 내 모습을 반영했다"고 말해 그의 남달랐던 유년시절을 살짝 엿볼 수 있었다.

마지막으로 3D 애니메이션으로 새롭게 거듭난 '프랑켄위니'에 대해 "스톱모션, 흑백, 3D 등 모든 요소들이 모여 새로운 창조물을 만들게 됐다. 흑백 촬영을 통해 묘하게 새롭고 아름다운 영상과 캐릭터의 조화도 이뤄냈다"며 영화에 대한 무한애정을 드러냈다.

팀 버튼 감독의 특별한 애정이 투영된 영화 '프랑켄위니'는 천재 과학소년 '빅터'와 무덤에서 부활한 일렉트릭 강아지 '스파키'의 오싹뭉클한 모험을 그린 웰메이드 흑백영화로 11일 개봉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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