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6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도둑들', 중국 미녀 도둑 '이신제'는 누구?

김지혜 기자 작성 2012.08.07 17:59 조회 8,5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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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신제

[SBS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개봉 13일 만에 전국 720만 관객을 돌파하며 신바람 흥행 중인 영화 '도둑들'에 궁금증을 자아내는 미모의 여배우가 있다.

바로 중국 도둑팀의 금고털이 전문가이자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경찰 '쥴리' 역의 이신제다. 시원스러운 이목구비에 컷트머리, 블랙 진으로 보이쉬한 스타일을 뽐낸 이신제는 익숙한 듯 낯선 배우다.

말레이시아 출신의 가수이자 배우인 이신제는 2001년 '아름다운 빈랑나무'를 통해 베를린 국제영화제 신인연기자상을 수상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이후 범아시아적 히트를 기록한 공포 영화 '디 아이'로 홍콩의 금장상 영화제와 금자형상, 대만의 금마장 영화제 여우주연상까지 3관왕을 휩쓸며 홍콩 최고의 연기파 여배우로 자리매김했다.

첫 한국 영화 출연작인 '도둑들'에서 이신제는 중국의 냉정한 금고 따기이자 자신의 진짜 정체를 숨기고 있는 경찰로 분해 신선한 매력을 선보였다. '쥴리'는 숙련된 기술을 갖춘 금고 따기 전문가로 중국 도둑과 함께 마카오박(김윤석 분)의 작전에 합류했지만 사실은 다른 속내를 가지고 있다.

이신제는 전작인 공포 영화 '디 아이', '미싱:심해미인' 등을 통해 다져온 섬세한 감정 연기를 바탕으로 영화 속 도둑들을 속이는 경찰 '쥴리'역의 심리를 탁월하게 표현해냈다. 또한 이신제는 이번 영화를 통해 데뷔 이래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 아찔한 총격씬부터 숨 가쁜 추격 장면을 완벽 소화해냈다.

이신제는 "첫번째 한국 영화 '도둑들'을 통해 처음으로 액션 연기에 도전했다. 여러모로 나에게 의미 있는 영화인 '도둑들'을 통해 좋은 경험을 많이 하게 된 것 같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특히 같은 여배우지만 몸을 사리지 않은 액션 연기를 보여준 전지현은 정말 대단했다. 나 또한 '도둑들'에 이어 다시 한번 멋진 액션 연기에 도전해 보고 싶다"고 전해 함께한 배우와 영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내기도 했다.

<사진 = 케이퍼 필름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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