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9일(일)

영화 스크린 현장

'박원순 전 서울시장 사건', 영화로 나온다…감독 "사건 진상 알려야"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7.11 18:03 수정 2022.07.12 11:00 조회 3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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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극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고(故) 박원순 전 서울시장 성폭력 사건을 다룬 다큐멘터리 영화가 제작된다.

김대현 감독은 지난 10일 페이스북에 '박원순의 비극을 영상으로 재구성합니다'라는 제목의 글을 올렸다.

김 감독은 "지난 9일 박 시장의 창녕 생가에서 손병관 기자의 '비극의 탄생'의 다섯 번째 북콘서트가 있었다"면서 "모인 시민 여러분께 제가 준비하고 있는 가칭 '비극의 탄생 다큐멘터리' 제작 상황을 간략하게 말씀드렸다"고 밝혔다.

다큐멘터리의 근간은 책 '비극의 탄생'이다. 김 감독은 "책 출간 이후 지금까지 '비극의 탄생'을 영상화하는 작업을 이어왔고, 올해 안에는 작업의 결과물을 세상에 내놓기 위해 후반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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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감독은 영화 제작 배경에 대해 "'카더라'로 부풀려진 통념과, 책이 새롭게 밝힌 사실의 괴리를 알게 된 독자들 상당수가 '대명천지(아주 환하게 밝은 세상)에 이런 일이 있을 수 있냐'고 분개하셨고, 좀 더 직관적인 영상 미디어를 통해 사건의 진상이 알려져야 한다는 의견이 모여서 추진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어 "그동안 언론의 일방적인 보도에 의하여, 아직도 많은 분들이 본 사건에 잘 모르고 있다"면서 "진영을 떠나, 진실을 찾는 분들의 지지를 감히 구한다"고 덧붙였다.

지난해 3월 출간된 '비극의 탄생'은 박 전 시장 재임 시절 서울시청 출입기자였던 손병관 오마이뉴스 기자가 2015년부터 2020년까지 서울시장실에 근무했던 전·현직 공무원들을 설득해 '박원순 시장실 5년' 간의 증언을 담았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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