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년 5월 16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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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대가 조국' 펀딩, 하루만에 1억 5천 돌파…"관객들의 지지 증명"

김지혜 기자 작성 2022.04.26 09:25 수정 2022.04.26 10:26 조회 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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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조국 전(前) 법무부장관을 다룬 영화 '그대가 조국'의 크라우드 펀딩이 모금 시작 하루 만에 목표치의 세 배를 달성했다.

25일 '그대가 조국' 제작팀은 크라우드 펀딩 사이트 텀블벅에서 시사회 개최 프로젝트를 위한 모금을 진행했다. 당초 목표액은 5,000만원으로 시사회 대관비와 포토북, DVD제작비용 등을 포함한 금액이다.

이날 오전 10시에 시작한 모금은 3시간 만에 목표액 100%를 달성했고, 8시간 만에 1억 원을 돌파했다. 26일 오전 7시 30분 기준으로 1억 5,000만원을 돌파했다. 후원자도 3,000명을 넘어섰다. 펀딩이 내달 15일 마감되는 만큼 상당한 금액의 후원금이 모일 것으로 예상된다.

조국

제작진은 펀딩 목적에 대해 "대형 멀티플렉스에 '그대가 조국'에 대한 관객들의 지지와 기대를 증명해 상영관을 확보하고 더 많은 관객들이 극장에서 볼 수 있는 기회를 만들기 위해 펀딩을 진행하게 됐다"고 전했다.

영화 '그대가 조국'은 조국 전 장관이 2019년 8월 9일부터 장관직을 사퇴한 10월 14일까지의 일을 다뤘다. 연출은 영화 '달팽이의 별'로 아시아 최초이자 한국 최초 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 장편경쟁부문 대상을 수상하고, 세월호 참사 현장을 담은 29분짜리 단편 다큐 '부재의 기억'으로 2020년 미국 아카데미 시상식 단편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에 오른 바 있는 이승준 감독이 맡았다.

제작진은 '그대가 조국'은 '조국'을 둘러싼 갈등과 저항의 성찰 영화"라며 "(법무부 장관 임명부터 사퇴까지) 67일 동안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는지, 우리는 그 당시 파편적으로 일어난 사건들을 기록하고 보존하기 위해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했다"고 밝혔다.

'그대가 조국'은 다음 달 25일 극장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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