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흐르는 여정'이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장편 관객상을 수상했다.
'흐르는 여정'은 남편을 먼저 떠나보내고 자신만의 여행을 준비하던 '춘희'가 새로 이사 간 아파트에서 예상치 못한 인연들을 만나며 고요했던 일상에 새로운 선율이 흐르기 시작하는 이야기.
'나는보리'를 만든 김진유 감독의 6년 만의 신작으로 알려지며 개봉 전부터 기대를 모은 '흐르는 여정'이 지난 11월 3일 막을 내린 제21회 파리한국영화제에서 장편 관객상을 수상했다. 이는 페이사쥬 (Paysage) 부문에 선정된 작품들 가운데 가장 많은 관객들의 투표를 받은 영화에 주어지는 상으로, '흐르는 여정'은 '사람과 고기', '내 이름은', '철들 무렵' 등 쟁쟁한 작품들 가운데 관객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
다비드 트레들러 파리한국영화제 수석 프로그래머는 "프로그래머로서 마음 한가운데를 관통하는 영화들이 있다. 보는 순간 '이 영화다'하고 확신하게 되는 영화들이다. (…) '흐르는 여정'은 파리한국영화제에서 바로 그런 영화였고, 관객들 역시 우리만큼이나 이 영화를 따뜻하게 품어주었다. 지금 이 순간을 음미하는 일의 소중함을 이야기하는, 우아하고도 깊은 울림을 주는 작품"이라는 평을 남기며, 현시대에 필요한 다정함의 힘을 전하는 영화를 향한 찬사를 보냈다.
'흐르는 여정'은 지난달 28일 국내 극장에 개봉해 관객과 만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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