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31일(토)

영화 스크린 현장

이창동 첫 단편 '심장소리', 넷플릭스 통해 전 세계 공개…6개 언어 자막 제공

작성 2026.10.30 10:41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심장소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 연출작 '심장소리'가 오는 11월 2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개된다.

'심장소리'는 우울증에 걸린 어머니와 타워크레인에서 농성하는 아버지를 둔 한 아이의 불안을 담아낸 단편영화다. 이창동 감독이 제23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최초로 공개한 그의 첫 단편 연출작이다. 세계보건기구(WHO)와 베이징 당대예술기금회(BCAF)의 제안으로 우울증을 주제로 제작된 이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주인공 '철이'(김건우)의 얼굴을 따라간다.

엄마가 우울증을 앓고 있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철이'는 엄마가 전화를 받지 않자 불안에 휩싸여 집으로 달려간다. 엄마에게 무슨 일이 생긴 것은 아닐까 하는 두려움 속에서 쉴 새 없이 달리는 '철이'의 표정을 지켜보며 관객은 엄마를 향한 아이의 순수한 마음과 불안을 함께 하며 마침내 마지막에 먹먹한 여운을 느끼게 된다.

아역배우 김건우가 '철이' 역을, 전도연이 '철이'의 엄마 역을 맡았으며, 설경구가 '철이' 아빠의 목소리로 등장해 작품에 깊이를 더했다. '심장소리'​는 가족에게 무슨 일이 생길지도 모른다는 두려움과 그 상황에서 자신이 무언가를 해야만 한다는 책임감을 한 번쯤은 느껴봤을 관객들의 마음을 건드리는 영화다.

이창동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심장소리'는 세계적인 찬사를 모으고 있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의 작품 세계와 맞닿아 있는 이야기로, 노동과 우울증 문제를 바라보는 이창동 감독 특유의 예리하면서도 섬세한 시선이 고스란히 담겨 눈길을 끈다. 넷플릭스는 더 많은 시청자들이 작품을 즐길 수 있도록 영어를 비롯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중국어, 프랑스어, 독일어 등 다양한 자막을 지원한다.

한편, 넷플릭스는 '가능한 사랑' 공개에 앞서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초록물고기'부터 '박하사탕', '오아시스'​, '밀양', '시', '버닝'까지 언어의 제약 없이 글로벌 영화 팬들이 만나볼 수 있도록 서비스 중이다.

이창동 감독의 첫 단편영화 '심장소리'는 11월 2일(월)부터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서 만나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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