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20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올해의 발견 '사람과 고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김혜은 목소리로 재능기부

작성 2026.10.20 13:48 조회 4
사람과 고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화 '사람과 고기'(감독 양종현)가 배리어프리버전으로 제작됐다.

(사)배리어프리영화위원회는 양종현 감독 연출, 김혜은 배우 내레이션, 쇼핑엔티 제작지원으로 '사람과 고기' 배리어프리버전 제작을 위한 음성해설 녹음을 진행했다.

'사람과 고기'는 우연히 뭉친 노인 3인방이 '공짜'로 고기를 먹으러 다니며 살 '맛'나는 모험을 펼치는 유쾌 발칙 뭉클한 인생 이야기를 담은 영화. 개봉 전부터 부산국제영화제, 캘거리국제영화제, 트라이베카 필름 페스티벌 등 국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되고, 뉴욕타임스와 포브스로부터 "올해의 유쾌한 발견"이라는 호평을 받았다.

영화를 연출한 양종현 감독은 2001년 단편영화 '개집이 있던 자리'로 로테르담영화제 경쟁 부문과 인디포럼 공식 상영작에 초청되고, 미쟝센 단편영화제 심사위원 특별상을 수상한 바 있다. 그의 세 번째 장편영화 '사람과 고기'는 개봉 이후 상영관을 늘려달라는 관객들의 요청이 쇄도하고, 배우 김혜수, 최강희, 유태오, 장항준 감독 등이 진행하는 릴레이 응원 상영회까지 열리며 관객, 셀럽, 언론과 평단 모두의 응원 속 장기 흥행을 이어갔다.

처음 배리어프리버전 연출에 참여한 양종현 감독은 "배리어프리 작업을 처음 경험했습니다. 결과에 대한 의미와 보람을 넘어 작업 자체에도 묘한 매력이 있었습니다. 김혜은 배우의 목소리에 의해, 영화에 연출이 닿지 못한 온도가 덧입혀지는 것을 보며 경이로웠습니다. 더 많은 객들에게 저희 작품이 닿기를 바랍니다"라며 참여한 소감을 밝혔다.

사람과 고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배우 김혜은은 드라마 '태풍상사', '조립식 가족', '다리미 패밀리', '남남'을 비롯해 영화 '가족의 비밀', '악의 도시', '리볼버' 등 드라마와 영화를 오가며 장르를 불문한 폭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선보여왔다. 최근에는 드라마 '재벌X형사2'에서 카리스마 넘치는 열연으로 특별출연임에도 불구하고 마지막까지 강렬한 존재감을 드러냈다.

김혜은 역시 '사람과 고기' 배리어프리버전 내레이션으로 처음 배리어프리영화 제작에 참여했다. 김혜은은 "배리어프리 버전에 참여해 보니 영화에서 인물로 연기를 하진 않았지만 저만의 호흡으로 배우들과 감독님의 호흡에 함께 발맞추고 감정을 전달할 수 있어서 참 좋았습니다. 또 참여하고 싶습니다"라고 소감을 전해왔다. 양종현 감독, 김혜은 배우는 재능기부 형식으로 '사람과 고기' 배리어프리버전에 참여해 그 의미를 더했다.

'사람과 고기'는 믹싱 및 배리어프리자막 작업을 거쳐 11월 11일부터 15일까지 열리는 제16회 서울배리어프리영화제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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