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0월 16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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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S. 바다 "이수만 선생님, 어려운 가정형편 알고 대학 등록금 내주셨다"

작성 2026.10.16 16:45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바다 이수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S.E.S. 출신 가수 바다가 이수만 A2O 프로듀서를 향한 존경과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바다는 1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이수만과 함께 찍은 사진을 올리고 장문의 글을 남겼다. 바다는 "29년전 , 나는 마치.... 미래를 본 사람과 대화하는 기분이였다"고 운을 뗐다. 이어 "먼 미래의 우리나라 아이돌의 포지션과 비젼을 선생님께서는 18살 어린 아티스트인 내게 정확하고 면밀히 묘사해 주셨다. 너무 진지하게 말씀하셔서 이 순간은 평생 잊혀지지 않겠구나 그 순간에도 알았다"고 돌아봤다.

바다는 "이상하다. 쌤의 영혼은 늙지 않는다"며 "선생님에게서 소년의 순수함 같은 확신을 그때도 느꼈고, 요즘 대화 속에서도 여전히 느낀다."면서 "S.E.S. 때 매일밤 선생님이 주신 질문들의 답을 떠올리며 골똘히 생각해 보고 스스로 그 답을 정립해 나갔다. 선생님이 보내주신 데모들을 들으며 고민을 미루지 않고 나만의 방식으로 연습해서 들려드렸다. 지금 생각해 보면 그 시간들을 통해 음악을 이해해 나가는 보컬리스트이자 아티스트로서의 교육을 받고 있었던 것"이라고 말했다.

바다는 "대중가수, 특히 아이돌이라는 세련되고 컨셉이 명확한 시장에 나갈 준비는 전혀 되어 있지 않았었다. 이수만 선생님은 건강한 소리를 가진 내게 세련된 칼러의 음악으로 새 옷을 입혀주셨고, 우리나라 최초의 여성 아이돌 보컬리스트로써의 자긍심까지 완벽하게 준비시켜 주셨다. 이런 경험이 솔로 아티스트로 생존하는 과정에서도 활용됐다."며 고마움을 표현했다.

바다는 글 말미에 "내가 진짜 평생 못 잊는 것. 당시 어려웠던 집안형편을 아시고 내 대학 등록금을 내주셨던 선생님께 다시 한번 감사를"이라고 적었다. 이어 "선생님 화이팅!!"으로 글을 맺었다.

S.E.S.는 1997년 11월 28일 데뷔한 3인조 걸그룹이다. 이수만은 SM엔터테인먼트를 설립한 K팝 1세대 프로듀서로, 최근 A2O 엔터테인먼트를 통해 신인 그룹 A2O SOUL과 A2O LITE를 선보였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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