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유튜브 채널 '가로세로연구소'(가세연)와 유족 측이 배우 故 김새론과 2016년 카카오톡 메시지를 주고받은 상대를 배우 김수현이라고 주장했지만, 경찰 포렌식 수사 결과 김수현이 아닌 것으로 파악됐다는 보도가 나왔다.
연예매체 디스패치는 13일 경찰 수사 내용을 인용해, 가세연과 유족 측이 김새론과 김수현의 대화라며 공개한 2016년 카톡의 발신자가 김수현이 아닌 연예인 A씨라고 보도했다.
앞서 지난해 3월 김세의 대표와 유족 측 법률대리인 부지석 변호사는 기자회견을 열고 2016년 카톡 대화 등을 공개했다. 해당 카카오톡에는 김새론을 향해 대화 상대방이 "나 언제 너 안고 잠들 수 있어?" 등 남녀관계를 유추할 만한 대화가 담겼다. 당시 유족 측은 대화 상대방이 김수현이라며 김수현의 사진과 이름을 넣은 이미지 파일을 공개했다.
경찰은 김새론이 N클라우드에 보관한 카톡 캡처 200장 가까이를 전수조사했다. 대부분은 발신자 이름이 함께 저장돼 있었지만 10여 장은 대화 상대가 '알 수 없음'으로 저장돼 있었고, 문제의 2016년 카톡이 이에 해당했다. 경찰은 '알 수 없음' 카톡과 실명이 표기된 카톡을 비교하고 말투도 분석한 끝에 발신자를 연예인 A씨로 특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디스패치에 따르면 경찰은 김새론이 사용했던 아이폰 7, 아이폰 8, 아이폰 SE, 아이폰 13미니 등을 포렌식 했고, 김수현과의 교제를 입증할 자료는 발견되지 않았다. 김새론이 2017~2018년 쓴 아이폰 7로 김수현과 통화한 횟수는 3차례에 그쳤고, 반면 같은 기간 김새론이 최소 4명의 남성과 친밀한 관계를 유지한 것으로 파악됐으며, 이 중 김수현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또 기자회견에 앞서 "김세의가 '알 수 없음'을 '김수현'으로 바꾸라고 지시했다"는 가세연 내부 직원의 진술을 경찰이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세의 대표는 정보통신망법상 명예훼손과 성폭력처벌법 위반(카메라 등 이용 촬영물 반포 등), 협박, 강요미수 혐의로 구속돼 재판을 받고 있다. 검찰은 김 대표가 김수현 미성년자 교제 의혹을 25차례 이상 방송해 광고 수익 1억 1,500만 원과 후원금 5,440만 원 등 총 1억 6,940만 원을 벌어들인 것으로 파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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