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가능한 사랑' 조인성 "베니스서 기자들 사인 공세, 저희가 뭐 잘못한 줄"

작성 2026.09.21 16:49 조회 6 | EN영문기사 보기
조인성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조인성이 베니스국제영화제 기자회견에서 벌어진 기자들의 사인 공세 상황에 대해 설명했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조인성은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에서의 보인 모습에 대해 "혹시 오늘도 사인을 받으러 나오실 계획이면 미리 말을 해달라. 그럼 당황은 하지 않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조인성은 "올해 제가 운이 좋아 칸영화제도 다녀왔고 베니스영화제도 함께 하게 됐는데 칸에서는 보지 못했던 풍경이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이어 "아무래도 공식 기자회견이다 보니 엄숙한 자리를 예상하고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기자분들이 우르르 나오시길래 저희가 뭐 잘못한 줄 알았다"고 덧붙였다.

가능한 사랑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 상황은 '가능한 사랑' 베니스영화제 공식 기자회견을 마친 후 벌어진 일이었다. 기자회견이 끝나자마자 객석에 앉아있던 기자들이 종이와 펜을 들고 단상으로 몰려들었고, 이 모습을 본 조인성은 놀란 토끼 눈으로 반응했다. 기자도 팬심을 드러내게 하는 이창동 감독의 국제적 위상을 엿볼 수 있는 순간이었다.

조인성은 "그 장면이 놀라우면서도, 반갑고, 감동스러운 느낌으로 저희에게는 남아있다"면서 "역시나 감독님과 한국 영화의 위상을 베니스영화제에 온 외신 기자 분들도 알아주시고 맞아 주신 것 같아서 감사한 마음이었다"고 웃어 보였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이창동 감독이 '버닝' 이후 8년 만에 내놓은 신작으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은사자상(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오는 23일 국내 일부 극장에서 일정 기간 개봉하며, 11월 6일 넷플릭스를 통해 전 세계에 공식 공개된다.

ebada@sbs.co.kr

〈사진=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채널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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