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21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가능한 사랑' 설경구 "베니스영화제서 오열…한국서 연락 많이 받았다"

작성 2026.09.21 16:35 조회 5 | EN영문기사 보기
설경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설경구가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오열한 이유를 밝혔다.

21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가능한 사랑'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설경구는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상영 후 눈물을 흘린 것에 대해 "그때가 두 번째로 영화를 본 날이었는데 국내에서 기술 시사로 봤을 때보다 더 몰입해서 보게 되더라"고 운을 뗐다.

이어 "영화 후반부 미옥(전도연 분)이 일말의 희망을 찾는 모습이 보이면서 '과연 우리에게도 희망이 있을까?' 생각이 들더라. 달이 나오는 엔딩 장면에 마음이 동하고 있었는데 관객들이 (뜨거운) 박수까지 쳐 주니시 고흥에서 촬영한 게 파노라마처럼 지나갔다. 그러면서 눈물이 터졌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가능한 사랑 베니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그의 말대로 설경구는 '가능한 사랑'의 베니스국제영화제 프리미어 상영 후 눈물을 펑펑 흘렸다. 이 모습을 옆에서 지켜보던 조인성 역시 눈시울을 붉혔다. 이 자리에 함께했던 전도연은 두 배우의 눈물에 깜짝 놀라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설경구는 "베니스에서 돌아와 토론토 출국하기 전에 잠시 서울에 있었는데 그때 연락을 정말 많이 받아 창피했다"면서 "다행히 조인성 씨가 같이 울어줬다. 전도연 씨는 제가 너무 울어서 울 기회가 없었다고 하더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가능한 사랑'은 해고 노동자와 그의 아내 그리고 다큐멘터리 감독과 그녀의 남편, 두 부부가 다큐멘터리 제작을 위해 만나 서로 다른 삶과 숨은 욕망을 마주하는 이야기다. 지난 12일 폐막한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2등 상에 해당하는 은사자상(심사위원대상)을 수상했다.

영화는 오는 9월 23일 일부 극장서 개봉한 뒤 11월 6일 넷플릭스에서 공개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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