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뮤지컬 '위대한 개츠비'(The Great Gatsby)가 뉴욕 브로드웨이 초연 오픈런 통산 1,000회 공연을 달성했다.
신춘수 프로듀서가 브로드웨이 무대에서 한국인 최초로 단독 리드 프로듀서(Lead Producer)를 맡아 이뤄낸 성과로, 최근 10년간 브로드웨이에서 1,000회 고지를 밟은 신작은 9개에 불과할 정도로 극히 이례적인 롱런으로 평가받는다.
9월 18일 플레이빌 집계 기준 누적 관객 134만 명, 누적 매출 1억 3,900만 달러(한화 약 1,900억 원)를 기록했으며, 브로드웨이 시어터에서 박스오피스 기록을 두 차례 경신했다. 이번 기록은 평단이나 수상 실적보다는 관객들의 입소문과 티켓 파워를 바탕으로 달성됐다는 의미가 있다.
현재 무대에는 차이나 앤 맥클레인, 라이언 맥카탄, 코빈 블루, 나투리 노튼-루이스 등 현지 배우들이 출연 중이며, 1,000회 기념 공연 현장에서는 관객 감사 축하 행사와 세레모니가 진행됐다.
작품의 성공 요인으로는 원작 소설의 인지도 활용, 브로드웨이 창작진과의 협업, 정통 브로드웨이 스타일의 화려한 무대 미학과 음악, 오리지널 캐스트 및 후속 캐스팅 전략, 틱톡 등 뉴미디어를 활용한 바이럴 마케팅, 그리고 런던 웨스트엔드와 서울 공연 등 동시다발적인 글로벌 확장 전략 등이 꼽힌다.
이번 1,000회 달성은 신춘수 오디컴퍼니 대표의 끈질긴 도전 역사와 맞닿아 있다. 신 대표는 과거 수많은 시행착오와 거대한 문화적 차이라는 이방인의 장벽 속에서도 묵묵히 부딪히며 도전을 멈추지 않았다.
신춘수 대표는 언론 인터뷰를 통해 "과거의 실패와 뼈아픈 과정들이 쌓여 오늘의 신용과 인맥이 되었고, 그것이 '위대한 개츠비>를 완성한 자양분'이라며, "단지 공연을 올린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현지 관객의 마음을 사로잡고 업계의 진정한 신뢰를 얻는 것이 진짜 목표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사진 = 오디컴퍼니 제공>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