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8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10억 원 들여 6500억 원 번 '옵세션', 역주행 시작됐다

작성 2026.09.08 10:26 수정 2026.09.08 11:42 조회 4
옵세션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북미를 비롯해 글로벌 영화 시장에서 흥행 돌풍을 일으킨 영화 '옵세션'이 국내에서도 역주행을 시작했다.

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옵세션'은 7일 전국 2만 8,072명을 동원해 '오디세이'에 이어 박스오피스 2위에 올랐다. 개봉 주를 3위로 마무리했던 '옵세션'은 2주 차에 순위를 한 단계 끌어올리며 입소문의 힘을 보여주기 시작했다.

'옵세션'은 무엇이든 이루어 주는 스틱 '원 위시 윌로우'에 소원을 빈 그날 밤 이후, 연인이 된 두 남녀의 끔찍한 사랑을 다룬 이야기를 그린 영화. 유튜브 스케치 코미디언인 커리 바커의 두 번째 장편 영화이자 첫 번째 극장 개봉 영화다.

이 작품은 제작비 75만 달러(한화 약 10억 원)로 만들어진 저예산 영화지만 글로벌 박스오피스 5억 달러(한화 약 6,500억 원)를 돌파하는 돌풍을 일으켰다. 제작비 대비 수익률 667배를 기록해 배급사 포커스 피처스 역대 최고 흥행작이 됐다. 또한 역대 공포 영화 흥행 순위에서도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했다.

'옵세션'은 국내 관객들 사이에서도 클리세를 극복한 참신한 아이디어와 사운드와 편집으로 공포감을 상승시키는 효과적인 연출, 젠더 이슈에 대한 풍자적인 메시지 등으로 호평 일색의 반응을 얻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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