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4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인턴' 한소희 "서툰 한 여성의 심정 이해…꿈 좇던 과거의 나 떠올려"

작성 2026.09.04 17:27 조회 3
한소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한소희가 영화 '인턴' 속 새내기 CEO를 연기하며 자신의 과거를 떠올렸다고 밝혔다.

4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인턴' 언론·배급 시사회에 참석한 한소희는 "원작이 워낙 잘된 작품이라 처음부터 큰 부담감을 안고 시작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런데 촬영을 하면서 그 걱정이 다 사라졌다. 리메이크 작품이긴 하지만 분명 우리의 정서로 풀어낼 포인트가 있다고 생각했다. 회사를 꾸려나가는 젊은 CEO와 시니어 인턴의 조합과 화합에 대해 더 많은 신경을 썼다. 원작과 비교하면서 촬영에 임하진 않았다"고 덧붙였다.

한소희는 이번 작품에서 솔직하고 열정적인 워커홀릭 CEO 선우 역을 맡았다. 원작에서 앤 해서웨이가 연기했던 '줄스' 캐릭터를 한국의 정서에 맞게 각색했고, 한소희는 자신만의 색깔을 투영하고자 했다.

인턴 한소희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업계의 젊은 실력자지만, 리더십과 관계에 있어 취약점을 드러내는 캐릭터에 대해 한소희는 "대표 자리에 있지만 많은 것들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어리고 서툰 한 여성의 심정을 이해해 보려고 노력했다"며 "예전에 열심히 꿈을 좇아 달려가던 저를 많이 떠올렸다"고 말했다.

이번 작품에서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대선배 최민식에 대한 존경심도 드러냈다. 한소희는 "최민식 선배만의 철학과 스타일이 있었기 때문에 원작 배우와 선배를 두고 비교할 건 아닌 것 같다. 영화 후반부 기호가 회사를 내려다보는 신은 감히 말씀드리지만 원작에서 볼 수 없는 큰 울림이 선사할 것 같다"고 자신했다.

'인턴'은 런칭 3년 만에 패션계의 다크호스로 급부상한 '선우'(한소희)의 회사에 경력 37년 차 실버 인턴 '기호'(최민식)가 입사하면서 시작되는 세대도 직급도 뛰어넘는 오피스 라이프를 그린 이야기. 2015년 전 세계적인 흥행을 거둔 할리우드 동명 영화 '인턴'을 리메이크했다.

영화는 오는 9월 16일 극장에 개봉한다.

ebada@sbs.co.kr

<사진 = 백승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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