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세계 3대 국제영화제 중 하나인 베니스국제영화제가 개막한다.
올해로 83회를 맞은 베니스국제영화제는 개막식은 2일 오후 7시(현지 시각, 한국 시각 3일 오전 2시) 이탈리아 베네치아 리도섬 팔라초 델 치네마의 살라 그란데에서 열리는 개막식을 시작으로 11일간의 여정에 돌입한다.
베니스국제영화제는 칸, 베니스와 더불어 세계 3대 영화제로 꼽힌다. 세 영화제 중에서 역사는 가장 오래됐다.
올해 개막작은 대니 보엘 감독이 연출한 '잉크'(Ink)다. 이날 개막작 상영에 앞서 배우 조지 클루니의 명예 황금사자상 수여식도 진행된다.
지난해 박찬욱 감독이 '어쩔수가없다'로 경쟁 부문에 진출한데 이어 올해는 이창동 감독의 신작 '가능한 사랑'이 경쟁 부문에 초청받았다.
이창동 감독은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해 감독상과 신인배우상(문소리)를 받은 좋은 기억이 있다. 한동안 작품을 칸영화제에 출품하며 베니스와는 인연이 없었지만 '가능한 사랑'으로 24년 만에 베니스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가능한 사랑'의 공식 상영은 오는 6일 오후 4시 30분(현지 시각, 한국 시각 6일 오후 11시 30분)이다. 이창동 감독은 전도연, 설경구, 조인성 등과 영화제 상영에 맞춰 베니스 현지를 방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에는 총 21개의 작품이 초청됐다. 이창동 감독의 '가능한 사랑'은 개막작인 영국 대니 보일 감독의 '잉크', 일본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룩백', 이탈리아 난니 모레티 감독의 '잇 윌 해픈 투나잇', 독일 베르너 헤어조크 감독의 '버킹 패스터드', 프랑스 스테판 브리제 감독의 '언 본 쁘띠 솔다트' 등의 작품과 그랑프리인 황금사자상을 비롯해 주요 상을 두고 경쟁하게 된다.
올해 경쟁 부문 심사위원장은 할리우드 배우이자 감독인 매기 질렌할이 맡았다. 국내에는 이창동 감독의 첫 넷플릭스 영화인 '가능한 사랑'이 수상의 영예를 안을 수 있을지가 초미의 관심사다.
제83회 베니스국제영화제는 2일부터 12일까지 10박 11일간 이탈리아의 리도섬 일대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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