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9월 1일(화)

영화 스크린 현장

메가박스, 영국 국립극장 실황 'NT Live' 론칭… 첫 상영작은 산드라 오 주연 '인간 혐오자'

작성 2026.09.01 16:58 조회 3
메박 엔티라이브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영국 화제의 연극 무대를 국내 스크린에서 만날 수 있게 됐다.

메가박스의 큐레이션 브랜드 '클래식 소사이어티'가 오페라, 클래식 공연, 미술 강연 프로그램에 이어 연극까지 영역을 확장하며, 공연 콘텐트 전문 제작·배급사 '위즈온센'과 함께 영국의 주요 연극 작품을 상영하는 'NT Live'(National Theatre Live) 프로그램을 새롭게 선보인다.

'NT Live'는 영국 국립극장(National Theatre)이 시작한 공연 실황 프로젝트로, 국립극장을 비롯한 주요 극장의 프로덕션을 세계 각지의 관객에게 선보이고 있다. 'NT Live'는 무대 위 공연을 단순히 기록하는 데 그치지 않고 공연의 생생함과 유명 배우들의 섬세한 연기를 영화관의 스크린과 사운드에 맞춰 전달한다.

실제 공연이 지닌 긴장감과 배우의 호흡을 살리면서 객석에서는 놓치기 쉬운 연기의 세부까지 스크린을 통해 감상할 수 있으며, 무대와 영화관 각각의 장점을 결합한 새로운 공연 관람 방식을 제시하고 있다.

메가박스는 'NT Live'의 주요 작품들을 시즌 단위로 상영한다. 이번 시즌은 지금의 사회적 문제와 개인의 선택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동시대 작품부터 몰리에르, 조지 버나드 쇼, 아서 밀러, 존 밀링턴 싱, 메리 셸리 등 시대를 뛰어넘는 유명 극작가 작품들의 새로운 해석까지 폭넓게 아우른다.

시즌의 문을 여는 첫 작품은 킬'링 이브'로 골든 글로브 TV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한국계 미국 배우 산드라 오 주연의 '인간 혐오자'(The Misanthrope)다. 산드라 오는 이번 작품으로 영국 국립극장 무대에 데뷔한다.

마틴 크림프(Martin Crimp)의 현대적 각색에서는 몰리에르(Molière)의 원작 속 남성 인물 '알세스트'가 현대의 여성 소설가 '앨리스'로 재구성된다. 산드라 오는 사회를 지탱하는 거짓과 위선에 맞서 자신의 목소리를 내는 앨리스를 연기하며, 작품은 진실을 말하는 태도와 그로 인해 감당해야 하는 대가를 오늘날의 시선으로 들여다본다.

예매는 9월 2일부터 시작되며, 오는 9월 23일부터 10월 4일까지 상영된다.

'인간 혐오자'를 시작으로 로자먼드 파이크 주연의 '인터 알리아'는 10월 7일부터 10월 18일까지, 이멜다 스턴톤 주연작 '워렌 부인의 직업'은 10월 21일부터 11월 1일까지 상영된다. 골든 글로브 수상자 조쉬 오코너 주연의 '골든 보이'는 11월 초 상영을 시작할 예정이며, 브라이언 크랜스톤과 마리안 장 밥티스트가 출연하는 '모두가 나의 아들'은 11월 18일부터 11월 29일까지 관객을 만난다.

이어서 올리비에상 수상자 잭 로던 주연의 '더 피프스 스텝'은 12월 2일부터 12월 13일까지, '브리저튼'으로 대세 배우 반열에 오른 니콜라 코클란 주연의 '서쪽 나라의 멋쟁이'는 12월 16일부터 12월 27일까지 상영된다. 베네딕트 컴버배치 주연으로 매진 기록을 세운 화제작 '프랑켄슈타인'은 12월 30일 상영을 시작하며 2026년 라인업을 마무리한다.

메가박스 'NT Live'는 매주 수요일, 금요일, 일요일 주 3회 상영된다. 자세한 상영 정보 및 예매 오픈 일정은 메가박스 홈페이지 및 모바일 앱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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