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21일(금)

영화 스크린 현장

동시대 영화의 가능성을 말하다…BIFF, 10월 8일부터 나흘간 포럼 개최

작성 2026.08.21 12:42 조회 3
부산영화제 포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부산국제영화제 지석영화연구소가 오는 10월 8일(목)부터 11일(일)까지 나흘간 영상산업센터에서 '포럼 비프(Forum BIFF)'를 개최한다.

제31회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개최되는 이번 포럼은 '동시대 영화의 가능성을 말하다'라는 화두 아래, 빠르게 변화하는 산업과 기술, 정책 환경 속에서 영화가 놓인 현재를 바라본다.

▲산업 ▲AI·창작 ▲제도·정책 ▲지역·환경을 중심으로 중예산 영화와 아시아 애니메이션, 생성형 AI, 창작자의 권리와 영화제 공공지원, 지역 영화정책과 친환경 전환까지 동시대 영화계를 가로지르는 질문을 총 4개 섹션, 8개 세션으로 풀어갈 예정이다.

◆ 사라지는 중예산 영화와 떠오르는 애니메이션

침체가 이어지는 극장가에서 한국 중예산 영화가 점차 자취를 감추는 사이, 일본과 중국을 중심으로 한 아시아 애니메이션은 새로운 흥행 동력으로 부상하고 있다. '사라진 허리, 중예산 영화는 국경을 넘을 수 있는가'는 국제 공동제작이 중예산 영화의 새로운 선택지가 될 수 있을지 질문하고,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도약, 무엇으로 완성되는가'는 아시아 애니메이션의 약진 속에서 한국 산업의 가능성을 함께 찾아본다.

◆ AI 이후 영화는 누가 만드는가 - 기술의 가능성에서 인간의 자리까지

생성형 AI가 영화 제작 전반으로 확산되면서 관심은 기술 자체를 넘어 창작의 주체와 예술가의 역할로 옮겨가고 있다. 포럼 비프의 'AI 영화의 미래: AI와 예술가는 공존할 수 있는가'가 기술과 예술의 새로운 관계를 살펴본다면, 동서대학교의 'AI 시대의 새로운 창조성: 인간의 자리를 묻다'는 그 질문을 인간의 위치와 창조성의 의미로 확장해 나갈 예정이다.

부산영화제 포스터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 한국영화를 지속하는 힘 - 창작자의 권리와 영화제 공공지원

영화를 계속 만들고 관객과 만나기 위해 필요한 사람과 제도의 기반도 주요 화두로 다뤄진다. 영화인연대의 '모두가 계속 만들기 위해 싸우고 있다: 창작의 권리와 지속가능성'은 계약과 보상, 저작권 등 영화인의 권리에 주목하며, 영화제정책모임의 '새로운 영화정책 환경에서 영화제 지원은 어떻게 달라져야 하는가'는 영화제의 공공적 역할과 안정적인 지원체계를 두고 다양한 의견을 나눈다.

◆ 영화도시 부산은 어떻게 지속되는가

마지막으로 포럼 비프의 시선은 영화도시 부산으로 향한다. 부산영화정책네트워크의 '지역영화의 새로운 거버넌스: 현장과 행정, 어떻게 함께 갈 것인가'를 통해 지역 영화정책에서 민관 협력의 방식을 짚어보는 한편, 유네스코 영화 창의도시 부산의 '지속 가능한 영화 생태계 전환과 탄소 절감 전략'에서는 기후위기 시대 영화도시가 맡을 수 있는 역할과 실천의 가능성을 가늠해 본다.

산업과 기술의 변화에서 사람과 제도, 지역과 환경에 이르기까지 2026 포럼 비프는 서로 다른 현장에서 출발한 질문을 '동시대 영화의 가능성'이라는 하나의 화두 아래 이어갈 예정이다. 각자의 경험과 시선을 나누며 영화가 지금 어디에 서 있는지 돌아보고, 앞으로 열어갈 가능성을 함께 이야기하는 대화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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