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8월 1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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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사이모' 의혹, 경찰 수사망 넓어졌다...온유·전현무도 피의자 조사

작성 2026.08.13 09:10 조회 4
전현무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를 시작으로 그룹 샤이니 키, 유튜버 입짧은햇님까지 번진 '주사이모' 불법 의료 시술 의혹 수사가 같은 그룹 멤버 온유(본명 이진기)와 방송인 전현무에게까지 확대된 사실이 뒤늦게 확인됐다.

12일 경찰에 따르면 서울 강남경찰서는 '주사이모'로 불리는 무면허 의료인 이 모(45)씨의 불법 시술 의혹과 관련해 박나래를 시작으로 전현무, 온유, 키, 입짧은햇님(본명 김미경)을 지난 5월부터 지난달까지 차례로 소환 조사했다.

박나래가 지난 5월 세 번째 조사를 받은 데 이어 키와 입짧은햇님을 비롯해 전현무와 온유 등이 지난달 초까지 각각 피의자 신분으로 조사받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 씨는 국내 의사 면허가 없는데도 오피스텔과 차량 등에서 유명인들을 상대로 수액 주사를 놓고 항우울제를 처방하는 한편, 처방전을 수집해 의약품을 사재기하는 등의 혐의로 수사를 받고 있다. 현행 의료법상 무면허 시술을 받은 쪽도 상대가 무면허임을 인지하고 적극적으로 시술을 요청했다면 공범으로 처벌될 수 있어, 경찰은 각 피조사자가 이 씨의 무자격 사실을 인지하고 있었는지를 집중적으로 확인해 온 것으로 전해졌다.

온유

이와 관련해 온유 소속사 그리핀엔터테인먼트는 12일 입장문을 통해 "온유는 과거 지인의 소개로 한 병원을 방문해 피부 관리 목적의 진료를 받은 사실이 있다"고 밝히면서 "당시 온유는 해당 인물을 의사 또는 병원 소속 의료 관련자로 인식하고 있었으며, 의료 면허나 절차의 적법성을 의심할 만한 정황은 없었다"고 설명했다.

소속사는 또 "지난 5월 한 차례 진행된 관련 조사에서 위와 같은 사실관계를 있는 그대로 진술하고, 수사기관의 조사에 성실히 임했다"며 "확인되지 않은 추측이나 사실과 다른 내용이 확산되지 않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키와 입짧은햇님은 이 씨에게 진료받은 사실을 인정하며 이 씨를 의사로 알았다고 밝힌 바 있다. 키는 의혹이 불거진 지 12일 만에 시술 사실을 인정하고 방송 활동을 잠정 중단했으나, 이후 샤이니 새 앨범을 발매하고 지난 5월 29일부터 31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 무대에 오른 바 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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