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30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집행위원장 신철, BIFAN)는 9일(목) 시상식을 개최하며 올해 30회를 빛낸 수상작을 발표했다.
이 날 발표된 수상작은 경쟁부문 섹션인 '부천 초이스 월드'와 '부천 초이스 코리안'을 통해 소개되었으며, 각 섹션의 장편과 단편으로 나뉘어 시상이 진행되었으며 총 20개 부문의 시상이 이루어졌다.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 심사에는 반종 피산다나쿤 감독, 클라이맥스스튜디오 변승민 대표, 아스마라 아비게일 배우,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참여했으며,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에는 김세훈 프로듀서, 정하담 배우, 필감성 감독이 심사를 맡았다.
국내외 단편경쟁 부문은 류현경 감독 겸 배우, 도쿄 이미지 포럼 야마시타 코요 페스티벌 디렉터, 이상근 감독이 심사를 마쳤다.
아시아 판타스틱 장르영화를 발굴 및 장려하기 위한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에는 엘리자베스 슈크 감독, 이매진판타스틱영화제 크리스 오스테롬 페스티벌 디렉터가, 넷펙상(NETPAC)에는 롤랜드 노조무 켈츠 교수, KBS 독립영화관 송치화 작가, 패트릭 F. 캄포스 영화학자가 숙고 끝에 심사를 마쳤다.
'부천 초이스 월드: 장편' 작품상의 영예를 안은 아드리안 키아렐라 감독의 '레위기'는 관객상까지 휩쓸며 영화인과 관객 모두를 사로잡은 작품으로 평가됐다. 심사위원단은 '레위기'가 "퀴어 호러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하는 작품"이라며 찬사를 보냈다.
감독상은 커리 바커 감독의 '옵세션'이, 심사위원 특별상은 제인 숀브런 감독의 '미아즈마 캠프에서 생긴 일'이 수상했다. 특히 폴 우르키조 알리조 감독의 '가우아'가 특별언급되어 눈길을 끌었다. 이에 심사위원단은 올해 선정작들이 "익숙한 장르 문법을 새롭게 뒤집고, 사랑과 욕망, 억압, 정체성, 폭력, 그리고 영화 자체에 대한 열망까지 각기 다른 방식으로 담아내며 장르 영화의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다"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하는 성취라고 평했다.
'부천 초이스 코리안: 장편'에는 정범 감독의 '노크'가 작품상에 이어 SHOWBOX관객상을 수상했다. 감독상에는 유형준 감독의 '정육점집 외아들'이, 한국영화배우협회 배우상에는 '노크'의 윤인아 배우, '스마일 찰스'의 홍서백 배우가 호명되었으며, '비누'의 정이주 배우와 '정육점집 외아들'의 정형석 배우가 특별언급되었다.
NH농협 배급지원상은 이용선 감독의 '직장인 체육대회'와 오영두 감독의 '스마일 찰스'가 수상했으며, 영화사벌집 해외배급지원상에 이준섭 감독의 '비누', 남지은 감독의 '호흡'이 수상작의 영예를 안았다. 심사위원단은 이번 선정작들을 통해 "장르적 재미와 영화적 완성도를 넘어 인간과 사회를 바라보는 깊이 있는 시선"을 포착할 수 있었고, "치밀한 연출과 뛰어난 서사 장악력, 그리고 배우들의 탁월한 연기가 유기적으로 어우러져 작품의 힘을 완성했다"며 심사의 변을 전했다.
장편경쟁작을 대상으로 심사한 멜리에스국제영화제연맹(MIFF) 아시아 영화상은 정효정 감독의 '오가', 국제영화비평가연맹상(FIPRESCI)상은 폴 우르키조 알리조 감독의 '가우아', 넷팩상에는 정범 감독의 '노크'가 수상했다. 부천 지역 어린이로 구성된 어린이심사단의 '어린이 판타스틱 초이스상'은 다케바야시 료 감독의 '우리 딸은 투명인간'이 수상했다.
이어 단편경쟁에는 국제 및 국내 부문 시상이 진행됐다. 국제 부문 작품상은 호세 에두아르도 카스티야 폰세 감독의 '죽은 자를 살리다: 망자를 위한 쿰비아', 심사위원상은 산딥 프란시스 감독의 '스위치 오프', 관객상은 위즈제 감독의 '마지막 강시'가 수상했다.
국내 단편 작품에서는 홍승기 감독의 '뭉치'가 작품상을, 이수혁 감독의 '묘어가'가 관객상을 수상했으며, 한국영화배우협회 배우상에는 '돌아버린 여자'의 한유연 배우가 이름을 올렸다.
이날 시상식에는 퓨전그룹 잠비나이의 축하공연으로 시작되었으며, 배우 강석우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특히 '숏!폼!판! BIFAN 30초 숏폼 공모전' 본선 시상도 이어지며 시민과 함께하는 시상식으로 꾸려졌다.
지난 7일(화) 진행된 BIFAN+ 시상식에서는 AI 영화의 국제경쟁 부문인 '부천 초이스 AI 영화'의 수상작 시상이 이어지며 관심을 모았다. 특히 임예준 감독의 '배짱'의 TimeTree기술상 수상은 환상영화학교: 창작자 과정을 통해 제작된 결과물로 시사하는 바가 크다.
시상식 개최로 영화제의 마무리 단계에 접어든 제30회 BIFAN은 7월 12일까지 부천시 일대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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