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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임호, 배재고 총동창회장으로 광주行…5·18 조롱 논란 사과

작성 2026.07.08 17:53 조회 149
배우 임호 배재고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임호가 배재고 총동창회장 자격으로 광주를 찾아 후배들의 지역 비하 응원 논란에 대해 직접 사과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다.

임호는 지난 6일 배재고 야구부 선수단, 교직원, 학부모 등과 함께 광주제일고를 방문해 사과한 데 이어 국립 5·18민주묘지를 참배했다. 이번 방문은 지난달 29일 열린 제81회 청룡기 전국고교야구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야구부 선수들이 광주일고와의 경기 도중 "스타벅스 가야지", "탱크 데이" 등의 구호를 외쳐 5·18 민주화운동을 조롱했다는 비판이 제기된 이후 이뤄졌다.

배재고 총동창회장을 맡고 있는 임호는 이날 무등일보에 게재한 사과문을 통해 "배재고 야구부 학생들이 보인 부적절한 응원으로 인해 깊은 상처를 드리게 돼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힌 뒤 "학생들의 행동은 분명 잘못된 행동이었으며, 이를 예방하고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지 못한 책임은 학교와 동문 선배들에게도 있음을 깊이 통감한다"고 말했다.

또 "학교는 신속한 사과와 함께 재발 방지를 위한 교육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이번 일을 단순한 실수나 일탈로 넘기지 않고 학생들이 상대를 존중하는 마음과 공동체 의식, 올바른 스포츠맨십을 갖출 수 있도록 끝까지 책임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임호는 광주일고 학생들을 향해 "사과를 받아준 모습이 너무 대견스럽고 고마웠다"며 "이번 일을 계기로 두 학교가 좋은 의미의 교류를 이어갈 수 있도록 총동창회 차원에서도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이번 논란은 지난달 열린 청룡기 전국고교야구선수권대회에서 배재고 일부 선수들이 광주제일고를 향해 5·18 민주화운동을 연상시키는 응원 구호를 외친 사실이 알려지면서 시작됐다. 대한야구소프트볼협회는 해당 행위를 스포츠 인권 규정 위반으로 판단해 배재고 야구부에 전국대회 6개월 출전 정지 징계를 내렸으며, 서울시교육청과 학교 측도 공식 사과했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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