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그룹 빅스 출신 가수 라비가 병역법 위반 논란 이후 약 4년 만에 신곡을 발표하며 가요계에 돌아왔다. 라비는 긴 공백기 끝에 음악으로 복귀를 선언했다.
라비는 지난 22일 오후 6시 각종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새 디지털 싱글 '녘'을 발매했다. '녘'은 삶의 흐름 속에서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과 시간을 라비만의 시선으로 풀어낸 곡이다. 서정적인 멜로디 위에 밀도 있는 가사와 담백하면서도 힘 있는 래핑이 어우러져 라비 특유의 음악적 색채를 담아냈다.
이번 신곡은 지난 2022년 10월 발표한 '유행 지난 춤' 이후 약 4년 만에 선보이는 신보다. 특히 병역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은 뒤 처음 공개하는 공식 음원이라는 점에서 관심을 모은다.
라비는 지난 2023년 병역 브로커와 공모해 허위 뇌전증 진단을 받고 병역 의무를 회피하려 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검찰에 따르면 라비는 병역 브로커로부터 이른바 '뇌전증 시나리오'를 전달받은 뒤 실신한 것처럼 연기하며 허위 진단을 받으려 한 것으로 조사됐다. 법원은 라비의 혐의를 유죄로 인정해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 그는 병무청의 처분에 따라 남은 복무 기간을 이행했으며, 지난해 12월 소집해제됐다.
오랜 침묵 끝에 복귀를 예고한 라비는 지난 3월 자신의 SNS를 통해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심경을 전했다. 그는 "개인의 상황과 환경을 핑계 삼아 이해를 바랐던 제 자신이 더없이 부끄럽게 느껴졌다. 비겁한 선택으로 타인에게 상처와 피해를 줄 수 있다는 걸 깨닫게 됐다. 잘못된 행동으로 상처를 입으신 분들께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앞으로 더 나은 사람으로 살기 위해 끊임없이 배우고 스스로를 다잡아가겠다"고 덧붙였다.
Copyright Ⓒ SBS.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재배포 및 AI학습 이용 금지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