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가수 고(故) 옥희의 영결식이 대한가수협회장으로 엄수된다.
(사)대한가수협회는 22일 "대한민국 대중가요계 발전에 큰 업적을 남긴 고 옥희의 영결식을 오는 24일 오전 10시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영결식장에서 대한가수협회장으로 거행한다."면서 "고인의 예술적 삶과 업적을 기리고 마지막 가시는 길을 함께 추모할 수 있도록 관심과 협조를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영결식은 평소 독실한 기독교 신자였던 고인의 뜻에 따라 예배 형식으로 진행된다. 대한가수협회 박상철 회장이 조사를 낭독하고 협회 이사가 추도사를 맡는다. 이어 고인의 생전 활동을 담은 영상 상영과 약력 소개, 헌화 및 분향 순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고 옥희는 1974년 데뷔곡 '나는 몰라요'로 가요계에 첫발을 내디딘 뒤 특유의 호소력 짙은 음색과 무대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 전성기 시절 가수로 활발히 활동하던 그는 세계 챔피언 출신 권투선수 홍수환과 결혼한 뒤 1985년 연예계 활동을 중단하고 외식업에 전념했다. 이후 2003년 다시 가수 활동을 재개하며 무대에 복귀한 고인은 대한가수협회 임원으로도 활동하며 대중가요 발전과 후배 가수들의 권익 향상을 위해 힘써왔다.
고인은 지난해 2월 신장암 진단을 받은 뒤 투병 생활을 이어왔으며, 지난 20일 오후 경기 수원의 한 병원 호스피스 병동에서 남편 홍수환과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향년 69세로 별세했다.
대한가수협회는 "고 옥희는 대한민국 대중음악 발전에 헌신하며 수많은 국민들에게 감동과 위로를 전해준 가수"라며 "대중문화예술계에 남긴 발자취는 오래도록 기억될 것"이라고 추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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