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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메리포핀스', 같은 사건 다른 진실…올라운드 버전으로 귀환

작성 2026.06.22 10:30 조회 73
블랙메리포핀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창작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가 새로운 형식의 '올라운드 버전'으로 돌아왔다.

'블랙메리포핀스'는 지난 18일 '한스 버전-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의 개막과 함께 새로운 시즌의 막을 올렸다. 2012년 초연된 '블랙메리포핀스'는 서윤미가 작·작곡·연출을 맡은 창작 뮤지컬이다. 동화 '메리포핀스'에서 모티브를 얻어 1926년 독일의 한 저택에서 발생한 의문의 화재 사건과 그 사건의 생존자인 네 남매, 그리고 실종된 보모 메리 슈미트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번 시즌은 하나의 사건을 서로 다른 인물의 시점에서 풀어내는 '올라운드 버전'으로 구성됐다. 같은 사건을 각기 다른 시각에서 바라보며 인물들의 기억과 진실을 입체적으로 조명하는 것이 특징이다. '한스 버전-메리포핀스 살인사건을 위한 변호'를 시작으로 '헤르만 버전-모래사나이가 나오는 꿈', '요나스 버전-숲의 기억', 그리고 완결판 '안나의 방'까지 순차적으로 이어진다.

작품은 화재 사건의 진실을 추적하는 과정을 중심으로 네 남매의 과거와 현재, 기억과 심리를 섬세하게 그려낸다. 버전마다 화자가 달라지며 관객들은 동일한 사건을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보게 된다.

출연진도 탄탄하다. 한스 시몬 역에는 박정원, 문경초, 유태율이 캐스팅됐으며, 헤르만 디히터 역은 윤승우, 박준형, 김경록이 맡는다. 안나 레아 역에는 이한별, 이정화, 이재림이 출연하고, 요나스 엥겔스 역은 진호, 조성필, 정지우가 연기한다. 메리 슈미트 역에는 류수화, 안유진, 홍륜희가 이름을 올렸다. 헤르만 버전부터는 원태민이 헤르만 디히터 역으로 새롭게 합류할 예정이다.

한편 뮤지컬 '블랙메리포핀스'는 서울 링크아트센터 벅스홀에서 한스 버전은 오는 7월 12일까지, 헤르만 버전은 7월 17일부터 8월 9일까지, 요나스 버전은 8월 14일부터 23일까지 진행된다. 완결판 '안나의 방'은 8월 28일부터 9월 6일까지 관객들과 만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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