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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편해 하는 반응 당연해"...황정음, 횡령 사건 10개월 만에 유튜브 개설

작성 2026.05.20 14:11 조회 992 | EN영문기사 보기
황정음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1인 연예기획사 자금을 암호화폐에 투자해 횡령 혐의로 유죄를 확정받은 배우 황정음이 10개월 만에 유튜브 활동으로 복귀했다.

지난 19일 공개된 유튜브 '황정음'에 올라온 첫 영상에서 황정음은 제작진과 만나 자신의 근황과 심경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영상 속 황정음은 "많은 분들이 아시는 되게 큰일이 있었다. 그거 수습하느라 정신없이 지난 것 같다. 1년이 무슨 한 달 같았다. 많은 분들이 도와주셔서 다행히 잘 해결을 했다. 저 때문에 피해 입으신 분들이 생기지 않도록 최선을 다해서 책임을 지려고 노력했다."고 그간의 근황에 대해 털어놨다.

앞서 황정음은 골프 선수 출신 사업과 A씨와 이혼하고 두 아들을 키우면서 방송 활동을 재기했다. 하지만 횡령 혐의로 재판을 받으면서 '지붕 뚫고 하이킥' 출연자들과 함께 촬영한 광고 촬영이 난항을 겪었다. 이에 대해서 황정음은 "위약금은 다 물어드렸지만 내 잘못이 해결되는 건 아니라고 생각한다. 제작진, 광고주, 팬분들께 너무 죄송했다"고 털어놨다.

황정음은 자숙 기간 동안의 심리적 고통도 고백했다. 그는 "내가 할 줄 아는 게 연기밖에 없는데 앞으로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었다. 다시 복귀를 못할 수도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난 이제 뭐 하고 살지, 돈 벌어서 뭐 하고 살지 하는 막연한 두려움이 있었다"면서도 "아이들 때문에 버틸 수 있었다. 엄마니까 살아가야 했다"고 전했다.

황정음

그간 소셜미디어를 통해서 비슷한 이혼의 아픔을 겪은 이들에게 위로를 받았다는 황정음은 "제가 너무 많은 일을 겪어보니까 세상에 힘든 사람들이 정말 많다는 걸 깨달았다. 한부모 가정이나 혼자 아이 키우는 엄마들과 친구처럼 소통하고 싶다."면서 "결혼도 실패하고 돈 버는 것도 실패해 보니까 내가 겪은 걸 다른 사람들은 겪지 않았으면 좋겠다. 힘들게 가지 말고 편안하게 갔으면 좋겠다는 이야기를 해주고 싶다"며 유튜브를 시작하는 이유를 설명하기도 했다.

마지막으로 황정음은 "분명히 유튜브 활동을 불편하게 생각하시는 분들도 있을 거다. '왜 나와? 보기 싫어'라고 하실 수도 있다. 그런 반응도 당연하다고 생각하고 받아들이고 있다. 제가 용서를 구해야 한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앞서 황정음은 자신이 100% 지분을 보유한 가족 법인의 회삿돈 약 43억 4000만 원을 횡령해 암호화폐에 투자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황정음 측은 재판 과정에서 공소사실을 모두 인정했으며, 암호화폐 투자를 통해 회사를 성장시키려 했다고 설명했다. 이후 황정음은 횡령 금액 전액을 변제했고, 지난해 9월 제주지방법원에서 징역 2년에 집행유예 4년을 선고받았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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