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4월 23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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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상무, 생애 첫 KPGA 프로테스트 첫날 86타…"긴장감에 버티기 힘들었다"

작성 2026.04.23 09:32 수정 2026.04.23 09:54 조회 727
유상무

유상무는 지난 22일 진행된 프로테스트 1차 대회를 마친 뒤 자신의 SNS와 라이브 방송을 통해 첫날 성적이 86타였다고 밝혔다. 그는 "많이 궁금해하셨을 텐데 직접 말씀드리는 게 맞을 것 같았다. 첫 출전이라 목표를 크게 잡기보다는 80대 타수를 치는 게 목표였다"고 털어놨다.

유상무의 참가 사실이 알려진 뒤 KPGA 홈페이지 접속자가 급증하면서 일시적으로 사이트 접속이 지연되는 상황까지 발생했다.

이에 그는 "사이트가 마비될 정도로 검색이 많아 다른 참가자들이 티오프 시간이나 스코어를 확인하지 못하는 상황이 생겼다. 그래서 내가 직접 점수를 공개하겠다."며 난처한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경기 내용 역시 쉽지 않았다. 유상무는 "첫 홀부터 OB(아웃 오브 바운즈)가 나면서 흐름이 완전히 흔들렸다. 전반에만 8오버를 기록했다."면서 "다른 참가자들은 합격을 목표로 후반에 더 공격적으로 플레이하는데, 나는 18홀 내내 긴장감이 너무 커서 버티는 것 자체가 힘들었다"고 회상했다.

그는 이번 테스트에서 큰 부담을 느끼고 있다고 털어놨다.

유상무는 "프로테스트는 점수가 그대로 공개되기 때문에 실수 하나하나가 더 크게 느껴진다. 대부분은 응원해 주시지만 일부 비난도 신경 쓰였다. 그래서 '망신만 당하지 말자'는 생각으로 플레이했다. 벌타도 있었고, 전체적으로 경기 운영이 쉽지 않았다. 그래도 이번 경험을 통해 내가 어떤 부분이 부족한지, 앞으로 무엇을 연습해야 할지 명확하게 알게 됐다"고 덧붙였다.

유상무는 "처음에는 단순히 '망신만 안 당하자'는 마음이었는데, 후반으로 갈수록 점수를 지켜야겠다는 부담이 더 커졌다. 골프가 이렇게 멘탈이 중요한 스포츠라는 걸 다시 느꼈다."면서 "내일 경기에서도 욕심부리지 않고 80대 타수를 유지하는 데 집중하고 싶다. 이번 테스트를 잘 마무리하고, 부족한 부분을 채워 다시 도전할 수 있는 계기로 삼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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