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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 사후 재산 5조원대로 상승…딸 vs 관리인 '운영권 갈등'

작성 2026.04.07 17:21 조회 427
마이클 잭슨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팝스타 마이클 잭슨이 사후 남긴 재산을 둘러싼 가족과 유산 관리인 간 갈등이 본격화되고 있다. 사망 이후 발생한 수익이 약 5조 원대로 불어나면서 '돈'과 '운영권'을 둘러싼 충돌이 수면 위로 드러난 모양새다.

외신과 TMZ 보도에 따르면, 고인의 딸이자 모델 패리스 잭슨은 유산 관리 방식에 문제를 제기하며 법적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 반면 유산 관리인 측은 그간의 성과를 강조하며 반박하고 있어 양측의 입장 차가 뚜렷하다.

앞서 마이클 잭슨은 생전 막대한 수익을 올렸지만, 사망 당시 약 4000만 달러 규모의 부채를 안고 있었다. 그러나 음악 저작권과 ATV 뮤직 지분 등 핵심 자산을 기반으로 사후 수익이 폭발적으로 증가하면서 현재까지 누적 수익은 약 35억 달러(한화 약 5조 원)에 이르는 것으로 추산된다. 그는 사망 이후에도 '세계에서 가장 많은 돈을 버는 고인'으로 꼽힐 만큼 지속적인 수익을 창출해 왔다.

고(故) 마이클 잭슨은 2009년 6월 25일 향년 50세로 사망했으며, 슬하에 세 자녀인 프린스 잭슨, 패리스 잭슨, 비기 잭슨을 남겼다. 그의 재산은 생전 작성된 유언에 따라 신탁 형태로 자녀들을 수혜자로 두고 관리되고 있으며, 전문 유산 관리인들이 이를 운영·관리해오고 있다.

갈등의 핵심은 유산의 '관리 방식'이다. 패리스 잭슨은 유산 관리인들이 외부 로펌에 과도한 비용을 지급하고 있으며, 일부 자금이 제대로 투자되지 않고 방치되고 있다고 주장한다. 또한 회계 보고의 투명성과 속도를 높여야 한다며 관리 구조 전반에 문제를 제기하고 있다.

이에 대해 유산 관리인인 존 브랜카와 존 맥클레인 측은 "사망 당시 빚 상태였던 유산을 현재 수십억 달러 규모로 성장시킨 것은 관리 성과"라고 반박하고 있다. 이들은 공연, 음원 지식재산(IP), 영화 프로젝트 등을 통해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구축했다고 강조했다.

양측의 갈등은 최근 합의 무산으로 더욱 격화됐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동생 비기 잭슨이 중재에 나섰지만 최종 합의에는 이르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유산 측은 합의 직전 패리스 잭슨이 입장을 바꾸며 협상이 결렬됐다고 주장한 반면, 패리스 측은 애초에 실질적인 합의안이 존재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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