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3월 27일(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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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수빈, '지킬앤하이드'로 연기 차력쇼..."대사 너무 많아 후회도, 밤잠 설쳤죠"

작성 2026.03.27 09:18 수정 2026.03.27 11:08 조회 17
배수빈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연극 '지킬앤하이드' 1인 15역에 도전하는 배우 배수빈이 무대에 대한 진심과 부담을 솔직하게 털어놨다.

배수빈은 지난 26일 서울 대학로에서 열린 연극 '지킬앤하이드' 프리뷰 마지막 공연 직후 관객과 만난 자리에서 배수빈은 "저에게 무대는 신성한 공간"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그는 "무대에 올라올 때마다 설레고 떨린다. 20년 넘게 연기를 해오면서 '이 공간에 계속 설 수 있을까'라는 의구심에서 이번 도전을 시작하게 됐다."며 '지킬앤하이드'에 도전한 이유에 대해서 솔직히 고백했다.

이어 배수빈은 "사실 후회도 했다. 대본에 대사가 너무 많아서 '어떡하지' 싶었고, 연습 기간 내내 밤잠을 설칠 정도였다."면서 "불면의 시간들이 이어졌지만, 그 과정 자체가 하나의 준비였다"고 덧붙였다.

연극 '지킬앤하이드'는 지킬 박사와 하이드를 원작으로, 지킬 박사가 아닌 그의 친구이자 변호사 어터슨의 시선을 통해 사건을 풀어가는 심리극이다. 인간 내면의 선과 악, 욕망과 폭력성을 밀도 있게 탐구하는 작품으로, 지난해 초연 당시 '연기 차력쇼'라는 평가를 받으며 화제를 모았다.

이번 작품에서 배수빈은 유일한 퍼포머로 무대에 올라 85분 동안 1인 15역을 소화한다. 지킬과 하이드를 비롯해 어터슨, 엔필드, 래니언, 경관, 목격자 등 다양한 인물을 오가며 극을 이끌어가는 만큼, 고도의 집중력과 체력이 요구되는 작품이다.

배수빈은 "공연을 앞두고는 늘 기도를 한다. 무대에 올라가기 전 '관객들과 잘 호흡하게 해 달라'고 기도한다. 이번 작품 역시 그런 마음으로 임했다."면서 "첫 공연과 프리뷰 기간을 지나고 나니 정말 뿌듯하고 감사한 마음이 크다"며 "앞으로 연기를 더 해도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또 함께 출연하는 배우들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배수빈은 "이번 작품은 4인 4색의 매력이 확실하다"며 "각 배우마다 해석이 다르기 때문에 따로따로 한 번씩 보시면 색다른 재미를 느낄 수 있을 것"이라고 관람 포인트를 짚었다.

한편 '지킬앤하이드'에는 배수빈을 비롯해 정동화, 정욱진, 차정우가 출연하며, 각기 다른 해석으로 작품을 선보인다. 공연은 오는 6월 7일까지 대학로 링크더스페이스 2관에서 이어진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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