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관람객의 호평 세례를 받고 있는 영화 '프로젝트 헤일메리'가 전 세대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은 명장면과 명대사를 공개했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기억 없이 우주 한복판에서 혼자 깨어난 '그레이스'(라이언 고슬링)가 종말의 위협을 맞이할 인류를 구할 마지막 미션을 수행하게 되는 여정을 그린 작품. '마션'의 원작자로 유명한 앤디 위어의 동명 소설을 영화화한 SF로 라이언 고슬링이 주연을 맡았다.
'프로젝트 헤일메리'는 국내 박스오피스 1위로 데뷔했으며, 북미에서도 주말 박스오피스를 석권했다. 이틀 차부터 '왕과 사는 남자'에게 1위 자리를 내줬지만 영화를 본 실관람객의 호평이 끊이지 않고 있다. 실관람객 평점은 현재 개봉 영화 중에서 가장 높은 9.29점(네이버 기준)이다.
◆ "그레이스 로키 별들을 구한다"
첫 번째 명장면은 '그레이스'와 '로키'가 처음으로 소통에 성공하며 서로를 이해하게 되는 순간이다. 전혀 다른 언어와 환경을 가진 두 존재는 수학과 과학을 통해 소통을 시도하고, 결국 같은 이유로 우주에 왔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여기에 각자의 우주선에서 살아남은 유일한 존재라는 사실까지 확인하게 되면서, 두 존재 사이에는 단순한 협력을 넘어선 특별한 유대가 싹튼다.
특히 '로키'가 전하는 "그레이스 로키 별들을 구한다"라는 한마디는 막막한 우주 한복판에서 서로에게 용기를 주는 결정적인 한마디로 깊은 인상을 남긴다. 낯선 우주에서 만난 낯선 존재가 결국 '그레이스'에게 다시 앞으로 나아갈 이유와 용기를 만들어주는 결정적인 계기가 되는 장면으로 진한 울림을 전한다.
◆ "시간할 시작임!"→ "시작할 시간이겠지"
두 번째 명장면은 '그레이스'와 '로키'가 마침내 아스트로파지의 비밀을 밝힐 행성에 도착하고, 운명을 건 미션에 나서는 장면이다. 자칫하면 목숨을 잃을 수 있는 상황이지만 둘은 평소처럼 말장난을 하며 분위기를 풀고, 마음을 다잡는다. 그리고 그들의 눈앞에 펼쳐진 황홀한 우주의 경관은 스크린을 보는 관객들에게도 압도적인 볼거리를 선사하며 경이와 감탄을 자아낸다.
또한 우주선 밖으로 나가 채집한 샘플을 회수하는 과정에서 긴장한 '그레이스'를 다독이기 위해 '로키'가 전하는 "대량의 응원의 말" 이란 대사는 관객들의 마음을 찡하게 만든다. 특히 이 장면은 '프로젝트 헤일메리' 속에서도 가장 다이나믹한 볼거리로 가득 차 있어 영화를 본 관객들의 뇌리에 가장 강렬히 박힌 장면으로 회자되고 있다.
◆ "로키 못 잊음. 난 아무것도 못 줬음"→"나한테 다 줬어"
마지막 명장면은 '그레이스'와 '로키'가 함께 자축 파티를 즐기며 서로의 마음을 나누는 장면이다. '그레이스'는 '로키'를 위해 인간의 지식이 모두 담긴 '휴대용 지구 생각 기계' 노트북을 선물한다.
여기에 지구 모양의 뜨개 주머니를 건네며 "지구야. 날 기억하라고"라고 말한다. 이어 '로키'가 "로키 못 잊음. 난 아무것도 못 줬음"이라고 말하자, '그레이스'는 "나한테 다 줬어"라고 답하며 서로가 이미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존재가 되었음을 보여준다.
물질적인 선물을 넘어 서로의 외로움을 덜어주고, 삶의 이유와 용기를 건네준 두 존재의 관계가 따뜻하게 빛나는 이 장면은 관객들에게 깊은 감동을 남기며 눈시울을 붉히게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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