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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리저튼4' 하예린 "이 자리에 온 게 운일까…동양인 배우 책임감 느껴"

작성 2026.03.04 15:47 조회 75 | EN영문기사 보기

하예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넷플릭스 글로벌 인기 시리즈의 여주인공을 꿰차며 '신데렐라'로 부각한 하예린이 동양인 배우로서 느끼는 책임감에 대해 언급했다.

4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예린은 이번 시리즈를 통해 세계적인 주목을 받으며 달라진 입지를 느끼냐는 질문에 "아직은 초반에 있는 것 같다"고 운을 뗐다.

하예린은 "'임포스터 증후군'(가면 증후군)이라는 걸 겪고 있는 것 같다. 때론 이 자리에 온 게 순전히 운 때문이지 않을까 하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그리고 순전히 운 때문이라면 그 운이 과연 언제까지일까 하는 두려움도 느끼곤 한다"고 진솔한 속내를 털어놨다.

그러면서도 "중요한 것은 굉장한 책임감을 느낀다는 것이다. 그 책임감을 결코 가볍게 여기지 않으려 한다"고 강조했다.

브리저튼

하예린은 "할리우드 업계에서 동양인을 대변하는 일에 있어 갈 길이 아직 멀다고 생각한다. 그런 상황에서 변화를 선도하는 역할을 맡을 수 있다는 사실이 기쁘다. 업계의 많은 사람들을 위해서 변화를 이룰 수 있다면 그 역시도 아주 기쁘게 감당할 수 있는 책임이라고 생각한다"고도 말했다.

최근 몇 년간 할리우드에서 활약하면서 느낀 변화를 체감한다는 것도 언급했다. 하예린은 "태도에서의 변화는 분명히 있다고 느낀다"며 "유색 인종 배우들에게 어떤 식으로 대하고 대화를 하는지 변화가 있다고 본다. 이전 대비 더 공평하고 평등한 것이 확실히 생겼다. 오디션을 조금 더 많이 볼 수 있게 된 것 자체가 그런 변화의 시작이다"라고 전했다.

한국계 호주인인 하예린은 할리우드에 데뷔해 '헤일로' 시즌1과 2, '듄: 프로퍼시' 등으로 주목받았다. 최근 넷플릭스 시리즈 '브리저튼' 시즌4에 여주인공 소피로 활약하며 세계적인 주목을 받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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