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한국계 배우 최초로 '브리저튼' 시리즈의 여주인공으로 활약한 하예린이 외할머니 손숙의 관람 후기를 전했다.
4일 오후 서울 명동에서 열린 '브리저튼' 시즌4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하예린은 배우 선배인 외할머니가 작품을 보고 난 후의 보인 반응을 묻는 질문에 "할머니도 '브리저튼4'를 다 보셨다. 후배들과 함께 보시고 인증 사진을 보내왔다. 할머니가 눈이 좀 안 좋으셔서 TV 가까이서 보셨더라. '자랑스럽다', '사랑해'라는 메시지를 제게 보냈다. 따뜻하고 짠했다"라고 전했다.
이어 "혹시 노출 장면도 보셨느냐"는 추가 질문에는 "그 장면도 다 보셨다. 그 부분은 넘기면서 볼 줄 알았는데 다 보셨다고 하셨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외할머니가 자신에게 끼친 영향을 묻는 질문에는 "어렸을 때 1년에 한 번 정도는 한국에 오려고 했다. 할머니는 늘 연극을 하셨다. 할머니가 하는 1인극을 본 적 있는데 눈물 연기가 너무 인상 깊었다. 관객도 함께 우는 모습을 보면서 이게 예술의 힘이구나를 느꼈다. 연극을 통해 인간에게 위로도 주고 공감을 주는 게 멋지다고 생각했다. 그때부터 영감을 받았다. 할머니가 무대에 선 모습을 보면서 (배우란 직업이) 이뤄질 수 있는 꿈이라는 걸 실감했던 것 같다"고 답했다.
하예린은 "현재 할머니가 '노인의 꿈'이라는 연극을 하고 계신데 금요일이 출국날이긴 하지만 내일 보러 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브리저튼' 시즌4는 결혼에 무심한 자유로운 영혼 베네딕트 브리저튼(루크 톰프슨)이 가면무도회에서 만난 '은빛 드레스의 여인'과 현실의 하녀 소피 백(하예린) 사이에서 사랑과 정체성, 계급의 경계를 넘나드는 로맨스 시리즈다.
하예린은 한국계 배우 최초로 여주인공으로 발탁돼 전 세계적인 화제를 모았다. 뿐만 아니라 배우 손숙의 외손녀로도 알려지며 국내에서 주목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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