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2월 4일(수)

라이프 문화사회

여섯 개의 거리, 여섯 개의 시선…전시 'Bootes: Six Views from a Distance'

작성 2026.02.02 17:12 수정 2026.02.02 17:29 조회 136

FEZH 'Bootes'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여섯 명의 작가가 각자의 거리에서 세계를 바라본다. 하나의 중심으로 수렴하지 않는 시선들이 느슨하게 병치되며, 관람자는 그 사이를 이동하며 서로 다른 '거리의 풍경'을 경험하게 된다.

서울 용산구 한남동 FEZH(페즈)에서 열리는 전시 《Boötes: Six Views from a Distance》는 김경희, 김민지, 이규원, 장소연, 카이엘, 티조현리 등 여섯 명의 작가들이 참여하는 기획전이다. 전시는 오는 2월 1일부터 21일까지 열린다.

FEZH 'Bootes'

전시 제목 'Boötes'는 하늘에서 방향을 가늠하는 목동자리를 뜻한다. 멀리서 별의 위치를 읽어 길을 찾는 존재처럼, 이번 전시는 세계를 성급히 해석하거나 소유하기보다 일정한 거리를 유지한 채 바라보는 관찰자의 태도를 은유한다. 여섯 개의 시선은 하나의 해답으로 수렴하지 않고, 각기 다른 좌표에서 조용히 공존한다.

FEZH 'Bootes'

▲이규원, #7_Asian Old Landscape, Acrylic and oriental color on canvas, 116.8 x 72.7 cm, 2024

이번 전시는 '풍경'을 공통의 외피로 삼고 있지만, 동일한 장소나 감정을 공유하지 않는다. 작가들은 자연과 여정, 세계를 바라보는 창이라는 느슨한 키워드를 공유하면서도, 감정의 재현이나 서정적 풍경에 머무르기보다 '본다'는 행위 자체가 어떻게 성립하는지를 각자의 방식으로 드러낸다.

전시가 열리는 FEZH(페즈)는 모로코 도시 페즈(Fez)에서 착안한 공간 개념과 'Healing, Hannam-dong'의 의미를 결합한 문화 공간으로, 작품을 빠르게 소비하기보다 천천히 바라보도록 유도하는 것을 특징으로 한다.

전시 정보
전시명: Boötes: Six Views from a Distance
참여 작가: 김경희, 김민지, 이규원, 장소연, 카이엘, 티조현리
기간: 2026.2.1 – 2026.2.21 (매주 월요일, 2.15 휴관)
시간: 11:00 – 19:00
오프닝 파티: 2026.2.6 (오후5 – 8시)
장소: 서울 용산구 대사관로11길41, FEZH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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