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년 1월 8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이정재·정우성, 故 안성기 보내는 길 가족처럼…영화계·정재계까지 조문 행렬

작성 2026.01.06 10:02 조회 1,113 | EN영문기사 보기

안성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국민 배우' 안성기가 74세의 일기로 별세한 가운데 그를 보내는 영화인들의 예우와 진심 어린 애도 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안성기는 지난 5일 오전 9시 입원 중이었던 서울 순천향대 병원에서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눈을 감았다. 69년간 배우로 살며 170편의 영화를 남긴, 한국 영화계의 역사 그 자체이자 전설인 국민 배우의 별세 소식에 영화인들은 물론 국민들까지 큰 슬픔에 빠졌다.

안성기

장례는 신영균예술문화재단과 한국영화배우협회 주관으로 영화인장으로 치러지고 있다. 영화계 후배이자 소속사 아티스트컴퍼니의 수장인 이정재와 정우성은 고인의 별세 소식에 한달음에 달려왔고 운구를 자청해서 맡았다. 장례식장에서도 고인의 장남 안다빈, 차남 안필립과 함께 상주처럼 조문객을 맡았다.

장례 첫날 김동호 전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 임권택 감독, 강우석 감독, 이준익 감독, 박중훈 등 고인의 최측근이 가장 먼저 장례식장에 모습을 드러냈다. 아흔의 고령인 임권택 감독은 박중훈의 부축을 받아 4시께 장례식장을 찾아 고인의 마지막길을 눈시울을 붉히며 배웅했다.

이후 고인의 중학교 동창이자 60년 지기인 가수 조용필, 배우 이덕화, 최수종, 신현중, 송승헌, 권상우, 박정자, 가수 태진아,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조국 조국혁신당 대표, 배현진 국민의 힘 의원, 박용만 전 두산그룹 회장, 소설가 김홍신 등 영화계는 물론 정계와 재계의 인사들까지 연이어 장례식장을 찾았다.

안성기

조문 행렬은 늦은 새벽까지 이어졌다. 영화계 현장에서 촬영에 한창인 감독과 배우들은 일정을 끝내고 장례식장을 찾았고, 대부분은 오랜 시간 머물며 유족들을 위로했다. 또한 이들은 삼삼오오 모 고인과의 추억을 나눈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는 고인이 오랜 기간 영화예술 발전과 국민 문화 향유에 기여한 공적을 기려 금관문화훈장(1등급)을 추서했다. 이날 오후 6시 50분경 장례식장을 찾은 최휘영 문체부 장관은 금관문화훈장을 유족에게 직접 전달했다.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5일장으로 열린다. 일반 시민도 고인의 마지막길을 배웅할 수 있다. 서울영화센터는 6일부터 8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일반 시민들이 고인을 추모할 수 있는 공간을 충무로에 위치한 서울영화센터 내에 마련했다.

발인은 9일 오전 6시 엄수될 예정이며, 장지는 양평 별그리다이다.

ebada@sbs.co.kr

<사진=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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