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가 미국의 베네수엘라 공습 여파로 인해 시상식에 불참했다.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에 따르면 디카프리오는 지난 3일 오후에 열린 제36회 팜 스프링스 국제영화제(Palm Springs International Film Festival)에서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로 데저트 팜 공로상(연기 부문)을 수상할 예정이었다.
그러나 국제 분쟁으로 인한 해당 지역의 운항 제한 조치 때문에 행사에 참석하지 못하게 됐다. 디카프리오는 새해를 앞두고 연인인 모델 비토리아 세레티와 함께 카리브해 세인트 바츠 섬에 머물고 있었다.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부부와 함께 연말연시를 보내기 위함이었다.
영화제 측은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예기치 못한 이동 차질로 인해 오늘 밤 시상식에 직접 참석할 수 없게 되었습니다. 현장에서 함께 축하하지 못해 아쉽지만 그의 탁월한 작업과 영화계에 남긴 지속적인 공헌을 기리는 것은 큰 영광입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이날 시상식에 불참하게 된 디카프리오는 영상 메시지를 통해 수상 소감을 전했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는 3일 새벽(현지시각) 베네수엘라에 대한 대규모 군사작전을 감행해 니콜라스 마두로 대통령과 그의 부인을 체포했다. 이로 인해 인근 지역의 운항 제한 조치가 내려졌다.
팜스프링스 국제공항(PSP) 측은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항공 교통 관제 문제로 인해 오늘(3일) 남부 캘리포니아 상공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출발 항공편은 지상 대기 상태에 들어갔으며, 도착편은 정상 운항되거나 다른 공항으로 우회되었습니다. 이 문제는 PSP에만 국한한 것이 아니라 남부 캘리포이나 여러 공항에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라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디카프리오는 폴 토마스 앤더슨 감독의 영화 '원 배틀 애프터 어나더'의 열연에 힘입어 팜 스프링스 영화제 연기 부분 공로상을 수상했으며, 금일 열린 크리틱스초이스 어워즈에서도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다. 오는 3월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부문 후보 지명도 유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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