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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이경 폭로자 "독일 주재 韓대사관에 도움 요청…포렌식 협조 바란다"

작성 2025.12.31 14:56 조회 2,115 | EN영문기사 보기

이이경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배우 이이경의 사생활 의혹을 제기한 독일인 여성 A씨가 법적 대응 진행 상황과 함께 새로운 주장을 내놨다. A씨는 "사안이 단순한 사적인 문제가 아닌 공인의 책임과 사회적 영향력의 문제"라며 독일 주재 한국대사관에 도움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A씨는 31일 자신의 SNS를 통해 "명백한 성희롱 발언이 있었고, 이 문제가 묻혀서는 안 된다고 판단했다"며 "향후 수사가 진행될 경우 상대방의 포렌식 절차에 성실한 협조를 요청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사실에 근거한 발언이며, 배우와 소속사를 상대로 사실관계를 바로잡기 위한 대응을 이어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A씨는 이이경으로 추정되는 인물과의 카카오톡 대화 일부 캡처와 사진 자료도 추가로 공개했다. 공개된 자료에는 성적인 표현이 담긴 대화 내용과 촬영장 사진, 카카오톡 프로필 화면 등이 포함돼 있으며, A씨는 "AI로 생성하거나 조작한 자료가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A씨에 따르면 해당 대화는 인스타그램 DM으로 시작돼 카카오톡으로 이어졌고, 초기에는 자신 역시 일부 대화에 동조한 사실이 있으나 시간이 지날수록 수위가 점점 심각해졌다는 주장이다. 특히 A씨는 "올해 4월 강간을 연상시키는 발언을 들은 뒤 더 이상 감내할 수 없다고 판단해 모든 대화를 중단했고, 이후 제보를 결심했다"고 밝혔다.

또한 A씨는 "소속사에 금전을 요구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재차 선을 그었다. 그는 "문제적인 언행이 담긴 자료를 정리해 소속사에 제보했을 뿐, 협박이나 금전 요구를 한 사실은 전혀 없다"며 "그럴 의도가 있었다면 언론 제보를 전제로 협의하거나 압박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반면 이이경 측은 해당 의혹을 부인하며 법적 대응에 나선 상태다. 이이경은 A씨를 허위사실 유포 및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으며, 소속사 상영이엔티는 "본 사안과 관련해 어떠한 합의나 보상 논의도 없었다."며 강경 대응 방침을 밝혔다.

사진=백승철 기자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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