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22일(월)

영화 스크린 현장

'오세이사' 추영우 "병약미 위해 운동도 안 갔는데…전완근 노출 아쉽다"

작성 2025.12.22 16:30 조회 29

추영우

[SBS 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배우 추영우가 스크린 데뷔작을 위해 다이어트를 시도했으나 실패했다는 후일담을 밝혔다.

22일 오후 서울 용산 CGV에서 열린 영화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이하 '오세이사')의 언론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추영우는 극 중간중간 등장하는 전완근에 대해 "전작에서 (근육을) 키웠다가 이번 작품에 맞춰서 빼려고 했다. 캐릭터 특성상 병약미를 추구하려고 하고, 말라야 분위기가 살 것 같아 다이어트를 열심히 했다. 그래서 운동도 일부러 안 가고 했는데 촬영이 다 끝난 후에야 근육이 빠졌다. 저도 아쉬운 부분이다"라고 솔직하게 말했다.

영화를 연출한 김혜영 감독 역시 전완근 노출에 대해 "의도한 건 아니다"라고 말하며 웃어 보였다. 그러면서 "추영우는 소년미가 있는 배우다. 또한 굉장히 따뜻하고 자상하다. 재원이라는 캐릭터에 잘 어울렸다"고 덧붙였다.

오세이사

추영우는 이번 작품에서 고등학생 재원 역을 맡아 선행성 기억상실증을 앓고 있는 서윤(신시아)과 가슴 아픈 사랑을 나누는 연기를 선보였다. 캐릭터상 병약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으나 추영우는 이미 만들어진 근육을 영화에서 숨기지는 못했다. 극 중간중간 힘줄이 두드러지는 전완근을 노출해 눈길을 끌었다.

추영우는 "일본 소설과 영화 모두 너무 재밌게 봐서 이 작품에 대한 부담감은 있다. 스크린 데뷔라 좋긴 했는데 '내가 일본 영화에 출연했던 배우와 닮았나?' 그런 걱정은 했다. 몸무게 차이도 있다 보니... 또한 고등학생의 풋풋함을 어떻게 잘 담을까라는 고민도 정말 많이 했다. 제 어린 시절 기억을 끄집어내려고도 했던 것 같다. 지나가는 고등학생 붙잡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캐릭터를 위해 기울인 남다른 노력을 전하기도 했다.

'오늘 밤, 세계에서 이 사랑이 사라진다 해도'는 매일 하루의 기억을 잃는 서윤(신시아)과 매일 그녀의 기억을 채워주는 재원(추영우)이 서로를 지키며 기억해 가는 청춘 멜로. 전 세계 130만 부 판매 신화이자 로맨스 소설 베스트셀러의 새로운 역사를 쓴 동명의 일본 소설을 한국 감성을 더해 완성했다.

영화는 오는 12월 24일 개봉한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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