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18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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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기의 사랑이라더니…'환승연애4' 성백현 "다음 생에 만나자" 오열

작성 2025.12.18 10:34 조회 492

환승연애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무리수 설정' 논란에 휩싸였던 티빙 오리지널 '환승연애4'에서 성백현과 박현지의 서사가 시청자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지난 17일 공개된 <환승연애4> 16화에서는 X 지목 데이트를 중심으로 관계의 윤곽이 보다 선명해졌다. 특히 승무원 박현지가 성백현의 데이트 상대로 최윤녕을 고르면서 둘의 관계가 재회보다는 새로운 만남 쪽으로 기우는 것으로 보였다.

이번 화에서 박현지는 박승용에 대해서는 비교적 담담한 태도를 보였지만, 첫사랑에 가까웠던 성백현 앞에서는 여전히 미련이 남은 모습을 드러냈다. 박현지가 새로운 인연 조유식과 가까워지는 모습을 지켜본 성백현은 혼란스러운 마음을 안고 박현지를 직접 찾아갔고, 두 사람은 끝내 감정을 마주하는 대화를 나눴다.

이 과정에서 성백현은 "그때 내가 너무 끔찍했다"며 과거를 자책했고, 박현지는 "내가 사랑했던 사람이야"라고 위로했다. 교제 기간 동안 사고로 다리를 다쳤던 성백현을 박현지가 간호해 줬고, 성백현은 박현지와의 사랑을 단순한 연인이 아닌 '함께 버텨낸 시간'으로 기억하고 있었다.

환승연애

결국 성백현은 "내가 너무 나쁜 놈 같다", "다음 생에 만나자"고 말하며 오열했고, 이어진 인터뷰에서도 감정을 추스르지 못했다. 남성 출연자가 이 정도로 무너지는 모습은 드물었기에, 시청자들 사이에서는 "가장 '환승연애다운' 장면", "세기의 사랑이라는 말이 과장이 아니었다"는 반응이 이어졌다.

앞서 11화에서 박현지가 X룸에 들어서자마자 바닥에 주저앉아 편지를 읽으며 오열했던 장면은 공감하기 어렵다는 비판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번 화가 공개된 뒤 시청자들은 "그때 왜 그렇게 울었는지 이제야 이해된다", "현지의 감정선이 뒤늦게 연결됐다"는 반응을 보였다.

앞서 김인하 PD는 "두 사람은 단순히 교제 기간이 긴 연인이 아니라 감정적으로 가장 깊은 관계였다"며 "실제로는 더 많이 울었고, 3시간이 넘는 대화를 편집할 수밖에 없었다. 시청자들이 공감하기 어려웠을 수 있다"고 설명한 바 있다.

자극적인 설정과 도파민 폭발이라는 엇갈리는 반응 속에 '환승연애4'의 결말에 귀추가 주목된다.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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