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2월 4일(목)

영화 스크린 현장

56년 만의 개봉→1만 관객의 성원…'석류의 빛깔', 기적의 레이스

작성 2025.12.01 16:48 조회 148

석류

[SBS연예뉴스 | 김지혜 기자] 제작 56년 만에 국내에 정식 개봉된 '석류의 빛깔'이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했다.

'석류의 빛깔'이 개봉 5일 차인 11월 30일 전국 1만 관객을 돌파하는 쾌거를 이뤄냈다. 전체 상영관 54개, 총 좌석수 8,300석에서 거둔 성적이다. 별도의 티켓 프로모션, 개봉 전 시사회 없이 오직 실관람으로만 이뤄낸 결과다.

'석류의 빛깔'은 18세기 아르메니아의 시인 '사야트 노바'의 일생을 은유와 상징으로 담은 영화. 거장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이 2007년 설립한 세계 영화 프로젝트(World Cinema Project, WCP)를 통해 4K로 복원한 작품이다.

세르게이 파라자노프 감독의 1969년 작품이자 국내 관객에게는 다소 낯선 아르메니아 영화다. 한 줄의 로그라인으로 규정하기 힘든 난해한 영화지만 시대를 앞서간 거장의 독창적인 미장센과 시와 같은 스토리텔링은 2025년 관객들의 오감을 사로잡았다.

특히 이 작품은 지난해 재개봉으로 18만 명을 동원한 '더 폴: 디렉터스 컷'(감독 타셈 싱)에 강력한 영향을 준 작품으로 알려지며 시네필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56년 만에 극장에서 공개된 '석류의 빛깔'은 체험적 영화로서의 매력을 선사하며 작지만 큰 흥행을 이뤄내고 있다.

ebada@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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