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년 11월 20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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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우정아, 그림책 작가로 새로운 도약...이야기+음악+전시로 '위로' 나눈다

작성 2025.11.20 17:11 조회 31

선우정아

[SBS연예뉴스 | 강경윤 기자] 싱어송라이터 선우정아가 볕처럼 따스한 위로를 담아낸 그림책을 출간한다.

선우정아는 오는 21일 그림책 '찬란 세탁소 : 마음을 세탁해 드립니다'를 출간하며 지난 7월 발표한 EP '찬란(chan rahn)'의 세계관을 새로운 방식으로 이어간다.

이번 작품은 선우정아가 앨범을 통해 그려온 색채·공간·온도의 이미지를 이마리아 작가의 시각 언어로 정교하게 옮겨낸 결과물로, '찬란'이 지닌 감정적 깊이와 미학적 결을 보다 선명하게 드러낸다.

그림책 '찬란 세탁소'는 "마음을 세탁해 드립니다"라는 상징적 문장을 중심으로 무너진 마음, 엉킨 관계, 완벽해야 한다는 압박 등 현대인이 마주하는 다양한 감정을 섬세하게 포착한다. 정서 회복과 자기 돌봄이라는 메시지는 책 곳곳에 배치된 시각적·문학적 장치를 통해 더욱 단단하게 전달되며, 음악을 통해 느꼈던 '찬란'의 위로가 페이지 곳곳에서 다시 한번 번진다.

특히 EP에서 출발한 '찬란'의 서사가 소리에서 그림, 그리고 이야기로 자연스럽게 확장되면서 듣고 보고 읽는 다층적 경험이 완성된다. 음악적 감흥과 시각적 이미지의 결합이 독자가 한층 깊이 있게 몰입할 수 있도록 돕는다.

선우정아

출간과 함께 '찬란'의 세계를 공간으로 옮긴 전시도 마련된다. 출간일인 21일부터 12월 7일까지 약 보름간 하바구든 한남에서 진행되는 이번 전시는 음악·글·그림이 한자리에서 만나는 형태로 꾸며졌으며, 그림책의 원화와 선발간 도서, 관련 굿즈 등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전시 오프닝 첫날에는 선우정아와 이마리아 작가, 그리고 음악 평론가 조혜림이 함께하는 북토크가 열려, 책과 음악, 그림에 담긴 창작의 결을 한층 깊이 있게 나누는 시간이 이어진다. 따스한 색채와 선우정아 특유의 섬세하고 단단한 언어가 어우러진 이번 그림책과 전시는 스스로를 다독이는 선물 같은 경험을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사진 = Permanent Books, CAM 제공

kykang@sb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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